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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벌써 4명…최근 나흘간 환자 285명 발생

등록 2018-07-17 10:48:31 | 수정 2018-07-17 13:24:05

최근 5년간 7월 중순~8월 중순 온열환자 78% 집중 발생

자료사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며 전북 전역에 첫 폭염경보가 발효된 16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에 복사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시스)
연일 폭염에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온열질환 감시 결과 5월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총 551명의 온열환자가 신고됐으며, 이 중 4명이 사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5일 사이에만 전체 환자의 52%인 285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사망자 2명이 나왔다. 이 기간 사망자는 각각 86세, 84세 할머니로 밭과 주거지 주변에서 활동하다 목숨을 잃었다.

또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료 분석 결과 지난 5년간 온열환자는 6500명이 보고됐다. 7월 중순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8월 중순까지 환자의 78%(5077명)가 집중 발생했다. 온열환자 10명 중 4명(2388명, 40%)은 낮 12시에서 오후 5시 논밭, 작업현장 등 실외에서 발생했고, 10명 중 2명(1291명, 20%)은 집안이나 작업장 등 실내에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하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낮 12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는 활동을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환자를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린 후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환자에게 수분 보충은 도움이 되나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