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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폭염대책본부 가동…“폭염 2·3차 피해에 범정부 노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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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03 15:44:15 | 수정 : 2018-08-07 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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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수준으로 운영…모든 행정력 동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범정부 폭염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뉴시스)
연일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범정부 폭염대책본부’를 가동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폭염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주재하며 그동안 행안부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폭염대책본부를 ‘범정부 폭염대책본부’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범정부 폭염대책본부는 행안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고 행안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8개 부처와 기상청, 소방청 등 2개 청이 참여한다.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폭염이 재난의 유형으로 규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범정부 폭염대책본부 형태로 가동하는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준하는 수준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건설과 산업계의 작업 중단, 농수산업계의 피해 등 폭염으로 인한 복합적인 2·3차 피해가 급속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범정부적인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장관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으로 금융권 영업지점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고, 기존 무더위 쉼터를 야간·주말에도 개방하는 등의 조치를 적극 시행토록 당부했다.

또한 자치단체별로 예비비, 재난관리기금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폭염에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행안부에서도 녹조·적조 등 폭염 2차 피해 확산 방지와 도로 살수 등 폭염대책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 100억 원 규모로 교부됐던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공공발주공사 중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 작업을 중지하라고 긴급지시함에 따라 전국 자치단체 현장 994개소가 작업을 중지한 내용을 확인하고, 관련 지침에 따라 공사기간 연장, 공사비 증액, 지체상금 미부과 등이 실제 현장에서 잘 이행되도록 당부했다.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하는 법 개정이 이루어지기 전이라도,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매뉴얼을 사전에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유례없는 폭염으로 국민들이 하루하루 고통스러워하고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 우려스럽다”며 “범정부적인 대응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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