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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제주 강타…1명 실종·1명 부상 인명피해 발생

등록 2018-08-23 09:11:52 | 수정 2018-08-23 11:13:14

제주 8곳 3000여 가구 정전
전국 약 1500개 학교 휴교령…약 600개 학교 단축 수업

22일과 23일 제주도에 근접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몰고온 비바람에 제주시 연동 거리에 50여 년 된 가로수가 꺾였다. (뉴시스)
19호 태풍 솔릭이 강타한 제주도에서 1명이 실종하고 1명이 부상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전국에서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거나 단축 수업을 시행하는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 현재 강한 중형 태풍의 위력을 유지하며 제주도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22일부터 이날 오전 5시 현재까지 제주에 누적강수량 137.3mm의 비가 내렸다. 이 지역에는 최고풍속 초속 14.2m의 바람이 불었다.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7시께 제주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인근에서 23세 여성 1명이 실종하고 31세 남성 1명이 부상했다. 이들은 사진 촬영을 하다 파도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크다는 추정이 나온다. 당시 서귀포시에는 최고풍속 초속 10.5m의 바람이 불었다.

위미항 방파제 보강시설물 90여 톤이 유실했고 안덕면 사계리·대정읍 상모리 등 제주 8곳 3041가구에 전기 공급이 멈췄다. 522가구의 송전 복구를 완료했다.

바닷길과 하늘길도 끊겼다. 목포·완도 등 여객선 80개 항로 115척의 운항을 통제했고 도선 26개 항로 37척도 통제하고 있다. 항공기는 전국 9개 공항 347편이 결항했다. 제주도 172편, 김포 90편, 김해 25편, 광주 12편, 청주 11편, 여수 7편, 인천·군산·무안 30편이다.

무등산·지리산·경주·한려해상 등 전국 16개 국립공원 419개 탐방로도 통제했다.

교육부가 21일 오전 9시부터 태풍 긴급대응반을 운영하기 시작한 가운데 22일 전북 지역 초등학교 1곳과 제주 지역 중학교 1곳이 휴업했다. 23일에는 전남 1378교·전북 62교·경남 27교·제주 9교·광주 8교 모두 1493교가 수업을 중단한다. 충북 전체 599교는 단축 수업을 진행한다.

솔릭은 강한 중형 태풍의 위력을 유지한 채 서귀포 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24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