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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 부상자, 치료 받던 중 사망

등록 2018-09-12 12:59:08 | 수정 2018-09-12 22:58:58

누출 사고 사망자 2명으로 늘어…부상자 1명, 아직 의식 회복하지 못 해

용인동부경찰서는 10일 삼성전자 가스누출 사고와 관련해 기흥사업장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1일 밝혔다. (용인동부경찰서 제공=뉴시스)
이달 초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누출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사고 당시 부상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명이 12일 오전 목숨을 잃었다. 이로써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 50분께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삼성전자 협력업체 노동자 김 모(53·남) 씨가 사망했다. 김 씨는 사고 발생 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앞서 이달 4일 오후 2시께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사업장 지하 1층에서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새어나오는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노동자 A(24·남) 씨가 목숨을 잃고 김 씨 등 2명이 부상했다. 김 씨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부상자 B(26·남) 씨는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산화탄소 집합관실에서 3층 전기실로 이어진 배관 밸브가 부서져 가스가 샜다고 추정한다. 경찰은 10일 사고가 발생한 기흥사업장 환경안전팀과 사상한 노동자가 소속한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 발생 직후 삼성전자의 대응에 문제를 제기하며 긴급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시민단체의 요구대로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민관합동조사를 실시하도록 지시했다"며 엄정한 진상조사와 책임 규명을 약속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