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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유치원 붕괴 이틀 전 균열 생기고 바닥 벌어져"

등록 2018-09-14 10:46:12 | 수정 2018-09-14 13:51:45

박경미 의원, 안전점검 의견서 첨부 사진 공개

박경미 의원이 공개한 상도유치원 안전점검 의견서 5월 31일과 9월 4일 점검 비교사진 중 일부. 위 두 사진이 5월 31일 촬영한 균열이고 아래 두 사진은 9월 4일 같은 장소를 촬영했을 때 나타난 균열이다. (박경미 의원실 제공)
6일 오후 위태롭게 무너진 서울상도유치원이 이틀 전 안전점검 과정에서 이미 다수의 균열을 드러낸 사실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인했다. 14일 박 의원은 "4일 실시한 안전점검 결과 이미 유치원의 지상 1층 벽체에 다수의 균열이 상당량 증가하고 있었다"며 안전점검 의견서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박 의원이 서울특별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안전점검 의견서'는 서울상도유치원의 긴급 점검 요청에 따라 안전진단 용역업체가 진행해 작성했다. 유치원 지상 1층 내부 복도 벽체 균열, 놀이터 바닥과 외부 옹벽의 접합부 벌어짐 등 14곳을 5월 31일과 9월 4일 점검하며 촬영해 비교했다.

사진을 보면 5월 31일 안전점검 때 지상 1층 원장실·교무실, 복도 벽에 약한 금이 있지만 9월 4일에는 벽체 수직 균열과 수평 균열이 눈에 띄게 커졌다. 놀이터 바닥 접합부는 물론 붕괴사고 원인인 외부 옹벽 역시 벌어짐 현상이 급격하게 진행했음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옹벽 쪽 외부건물 하부에 구멍과 상도운동장 쪽 옹벽 기둥 끝 부분에 기울기가 30mm 발생하고, 2층 교실 아래 필로티 기둥 균열과 기울기가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박 의원은 "사진을 통해 확인한 상도유치원 붕괴사고 전조는 너무나 확연하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종 공사가 진행 중인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안전을 철저히 점검해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