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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안전벨트 착용 안 하면 사망률 4배”

등록 2018-09-19 20:23:23 | 수정 2018-09-19 21:33:09

5년간 차량사고 내원환자 안전벨트 착용률 57.5% 그쳐
“운전자석·조수석뿐 아니라 뒷좌석 안전벨트도 착용해야”

차량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홍보 포스터. (질병관리본부 제공)
차량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사고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교통법규 준수와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중요하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교통사고 사망률은 안전벨트를 착용했을 때보다 약 3~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3개 응급실이 참여하는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자료에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만 9076명이 차량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했고, 그 중 1만 7656명(16.2%)이 입원했으며, 1111명(1%)이 사망했다고 19일 밝혔다.

매년 추석, 설 명절 연휴(연휴 앞·뒤 1일 포함)와 휴가기간(7월 20일~8월 10일) 동안에는 하루 평균 67명의 차량사고 환자가 내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소 하루 평균 59명보다 많은 숫자다.

5년간 차량사고 내원 환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57.5%에 그쳤다. 미착용률은 26.5%였으며, 16%는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안전벨트를 착용한 내원환자의 입원율은 14.5%, 착용하지 않은 환자의 입원율은 17.5%였다. 입원환자의 평균 재원일수도 안전벨트 착용자가 16.9일, 미착용자가 18.2일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의 의료비 부담이 더 컸다.

특히 안전벨트 착용 여부는 사망률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일반도로에서 안전벨트 미착용자의 사망률은 1.3%로, 착용자(0.4%)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고속도로에서 미착용자의 사망률은 2.9%로 착용자(0.7%)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추석을 맞아 고향에 가는 등 차량 이동 시에 운전자석과 조수석뿐만 아니라 착용율이 낮은 뒷좌석 안전벨트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며 안전운전을 강조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