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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 유입 감염병 환자 35.6% 증가…추석 해외 여행객 주의 필요

등록 2018-09-20 14:14:59 | 수정 2018-09-20 15:32:41

동남아 수인성·식품매개·모기매개 감염병 주의
중동 낙타접촉 피하고 병원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7일 추석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고 입국한 여행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붐비고 있다. (뉴시스)
해외에서 세균성이질·장티푸스·뎅기열 등 감염병에 걸려 국내로 입국하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추석 연휴 해외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 해외유입 감염병 사례가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400명 내외로 신고됐으며, 올해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507명이 신고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간 374명이었던 데 비해 35.6%나 증가한 수치다.

현재 중동지역에서는 메르스, 중국에서는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추석 연휴 기간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수인성·식품매개·모기매개 감염병 발생이 많다.

올해 해외유입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사례는 세균성 이질 133명, 장티푸스 69명,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12명, 파라티푸스 7명, A형 간염 3명, 콜레라 2명 등이다.

해외 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 사례는 뎅기열 152명, 말라리아 32명,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2명, 치쿤구니야열 3명 등이다.

특히 열대성 말라리아는 치명률이 높아 위험지역 여행 전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하고, 여행 후 고열·오한·기침·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지카바이러스는 감염 시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이 있어 임신부나 임신 계획이 있는 사람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메르스는 중동지역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감염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이번 국내 메르스 환자 발생처럼 중동지역 여행을 통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중동지역을 경유·체류하는 여행자들은 여행 중 낙타접촉, 낙타 생고기, 생낙타유 섭취를 피하고 병원을 방문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본부가 지정한 검염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하고 입국할 때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질문서를 미제출할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귀가 후 발열, 호흡기 증상, 설사 등 감염병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연락해 상담을 받고 의료기관에 방문할 때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