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차 IPCC 총회,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만장일치 승인y
사회

48차 IPCC 총회,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만장일치 승인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8-10-08 11:14:33 | 수정 : 2018-10-08 15:43:28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전 지구 평균 온도 섭씨 1도 상승
온도 상승폭 제한하려면 광범위하고 전례 없는 변화 필요
IPCC 48회 총회에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요약본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기상청 제공)
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해 2100년까지 전 지구 평균 온도가 섭씨 1.5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막는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요약본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195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로써 지난 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48차 IPCC총회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의 정식 이름은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온난화 1.5℃의 영향과 관련 온실가스 배출 경로-기후변화에 대한 전 지구적 대응 강화, 지속가능발전, 빈곤 근절 노력 차원에서'다. 2015년 파리협정에서 채택할 때 극적으로 합의한 지구온난화 섭씨 1.5도 목표의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가 IPCC에 공식적으로 작성을 요청해 만들었다.

이번에 승인한 특별보고서 요약본은 정책결정자를 위해 33쪽 4개 장을 요약해 구성했다.

A장은 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해 전 지구 평균 기온이 섭씨 1.5도 상승한 지구온난화의 현황·영향·위험·미래 전망·인간에게 주는 의미를 개괄적으로 설명한다.

B장은 섭씨 1.5도 온난화가 해양과 육지의 각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이로 인한 인류의 건강·생계·식량 및 물 공급·안보·경제 성장 영향을 설명한다. 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해 섭씨 2도 상승할 때와 섭씨 1.5도 상승할 때를 비교해, 섭씨 1.5도 상승으로 제한하도록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설명한다.

C장은 섭씨 1.5도 지구온난화를 위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담았다. 에너지 공급·산업·건물·수송 등 여러 부문의 에너지를 전환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D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빈곤 퇴치 노력 차원에서 전 지구적 대응을 강화하는 방안을 기술한다.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해 현재 전 지구 평균 온도는 약 섭씨 1도 올라갔다. 특별보고서는, 지구평균온도 상승을 섭씨 1.5도로 제한하면 섭씨 2도 상승에 비해 일부 기후변화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섭씨 2도 지구온난화에 상승하게 될 해수면 상승 폭을 섭씨 1.5도 온난화에서는 10cm 정도 낮출 수 있다. 여름철 북극 해빙이 녹아서 사라질 확률이 섭씨 2도 지구온난화에서는 10년에 한 번이라면, 섭씨 1.5도 온난화에서는 100년에 한 번으로 줄어든다. 다만 산호초는 지구 평균 온도가 섭씨 1.5도 상승할 때 70~90% 줄어들고 섭씨 2도 상승 때는 99% 이상 사라져 별 차이가 없다.

2100년까지 지구평균온도 상승폭을 섭씨 1.5도 이내로 제한하려면 사회 모든 부문에서 신속하고 광범위하며 전례 없는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2010년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최소 45% 감축하고 2050년까지는 '순 제로(Net-zero)' 배출을 달성해야 한다. 모든 잔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대기의 이산화탄소 제거를 통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의미다.

전 지구 기온이 일시적으로 섭씨 1.5도를 초과해 상승하면 2100년까지 상승폭을 섭씨 1.5도 미만으로 되돌리기 위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흡수 기술에 더 많이 의지해야 하는데, 이런 기술의 효과는 완전히 증명된 게 아니며 일부는 지속 가능 발전에 상당한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

이회성 IPCC 의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6000건 이상의 과학적 연구를 인용하고 전 세계 전문가와 정부 검토위원 수천 명이 참여한 특별보고서는 IPCC가 정책적 판단에 크게 기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보고서"라고 평가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경찰, 이재명 자택 압수수색…李, "이해하기 어렵다"
경기 성남분당경찰서가 12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시 분...
김진태 의원 벵갈고양이 학대 논란…민주당, "정치 동물쇼" 비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정감사장에 벵갈...
'PD수첩' 명성교회 비자금 800억 의혹 제기…명성교회, "법적 대응 검토"
9일 MBC 'PD수첩'이 교회 세습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명성...
MB, 1심 징역 15년·벌금 130억 원…“다스는 MB 것 넉넉히 인정”
뇌물수수, 다스 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제주에 전범기 달고 온다는 日…국회서 전범기 금지 법안 속속 제출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민군복합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에서...
수도권 택지 개발 정보 사전 공개 논란…檢, 신창현 의원실 압수수색
검찰이 1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
김명수 대법원장, "법원행정처 폐지" 공식 발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의 이른바 '사법농단' 사태 당시...
"북한이 넘길 다음 책장은 비핵화 아니라 '조용한 핵개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을 포기하고 체제 안정을 대가로 얻는...
'단원 성폭력 의혹' 법원, 이윤택 징역 6년 '철퇴'…미투 운동 첫 실형
검찰이 이윤택(66) 전 연희당거리패 예술감독에게 유사강간치상 ...
대구 아파트 건설 현장 조경용 석재에서 붉은불개미 발견
대구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정부당국이 대응...
“라오스 댐 사고 시공사 SK건설, 책임 있는 조치 취해야”
지난 7월 23일 라오스에서 발생한 댐 사고와 관련해 방한한 태...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