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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제품 ‘수제 쿠키’로 속인 혐의 미미쿠키 대표 부부 검찰 송치

등록 2018-10-18 11:59:25 | 수정 2018-10-18 14:41:54

피해자 696명, 피해액 3480만 원…“생활 어려워 범행” 진술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유기농 수제 쿠키로 속여 판매한 ‘미미쿠키’의 피해자가 696명, 피해액은 348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사기,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미미쿠키 대표 A(32·남)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대형마트 제품을 재포장해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수제 쿠키와 케이크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7월 18일부터 9월 17일까지 13차례에 걸쳐 696명에게 쿠키와 케이크 3480만 원 상당을 판매했다.

아울러 이들은 식품위생법상 통신판매업을 할 수 없는 휴게음식점으로 등록한 후,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쿠키를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카드 대금 연체 등 생활이 어려워 이 같은 일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6월 음성군 가곡면에 문을 연 이 업체는 유기농 수제 쿠키와 마카롱이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한 소비자가 대형마트 자체 판매 제품을 포장만 바꿔 팔고 있는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사과문을 통해 잘못을 인정하며 영업을 중단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