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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등록 2018-11-06 09:49:05 | 수정 2018-11-06 12:43:58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고 흐르는 물에 헹궈야”
“환자 구토물 소독제로 소독…수산물 익혀 먹어야”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3~2017년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매년 평균 50건(1099명)이 발생했으며, 11월 평균 6건(128명), 12월 평균 11건(218명), 1월 평균 9건(115명), 2월 평균 3건(29명) 등 겨울철에 많이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봄철인 3월과 4월에도 각각 18건(616명), 4건(164명)이 발생해 계절과 상관없이 노로바이러스를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거나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접촉함으로써 걸린다. 감염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을 섭취할 때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궈야 한다.

환자의 구토물은 다량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므로 위생용 비닐장갑 등을 끼고 오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해 치워야 한다. 구토물과 바닥, 그 주위는 염소소독제로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굴 등 수산물은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음식은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익혀야 하며, 채소나 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섭취해야 한다.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에 참여하지 말고, 증상이 회복된 후 최소 1주일 이상 조리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조리 기구도 열탕 또는 염소소독으로 세척·소독해야 한다.

한편 정부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을 효과적으로 예방·관리하기 위해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기구’ 회의를 6일 개최하고, 부처별 식중독 예방·관리 대책과 취약시설 집중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