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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가스보일러 사고로 49명 사상…일산화탄소 중독 주의

등록 2018-11-15 17:05:36 | 수정 2018-11-15 17:39:19

행안부, 보일러 가동 전 환기구·배기통 철저히 점검 당부

가스보일러 배기가스 중독사고 예방법. (행정안전부 제공)
최근 5년간 가스보일러 사고로 14명이 목숨을 잃고 35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3건의 가스보일러 사고가 발생해 총 49명의 사상자가 났다며 보일러를 가동하기 전 철저히 점검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통계청 인구총조사(2015년)에 따르면 전국 가구에서 사용하는 난방의 84%는 개별난방이다. 그 중 도시가스 보일러가 76%로 가장 많았고, 기름보일러 15%, 전기보일러 4%, 프로판가스(LPG) 보일러 3% 순이었다.

도시가스로 인한 사고 사상자는 사망 8명, 부상 30명 등 총 38명이었으며, LPG로 인한 사고 사상자는 사망 6명, 부상 5명 등 총 11명이었다.

특히 배기통 이탈 등으로 유해가스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중독으로 이어진 사고가 17건으로 74%를 차지했다. 전체 사상자 중 화재 부상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8명도 모두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경우다.

행안부는 “보일러실은 무엇보다 환기가 제일 중요하다”며 “빗물이나 찬바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환기구와 배기통을 막아놓으면 유해가스가 실내로 유입돼 위험하므로 환기구는 항상 열어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동하기 전 배기통이 빠져 있거나 찌그러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내부가 이물질로 막혀 있거나 구멍 난 곳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보일러를 켰을 때 과열이나 소음, 진동, 냄새 등이 평소와 다를 경우 반드시 전원을 끄고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가스보일러를 가동하기 전에 철저히 점검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