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변, 웃음의 바다 '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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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8-10 19:23:57 | 수정 : 2012-08-10 19: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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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코미디페스티벌서 한·일 개그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네가지' 주인공들(허경환·김준현·김기열·양상국)이 무대에 오르자 무대는 후끈 달아올랐다.

마치 여느 한류 스타의 공연 못지않았다.

특히 김해 출신 양상국은 최고 인기남으로 등극했다.

9일 오후 7시30분께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서 열린 한·일코미디페스티벌에서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준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페스티벌은 내년 9월 열릴 예정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사전 행사 성격을 지닌다.

이날 무대에는 '네가지' 말고도 한국 '개그콘서트'의 '꺾기도', '아빠와 아들' 팀, 일본의 진나이 도모노리, 마스야 키톤 등 양국을 대표하는 개그맨들이 올라 '웃음폭탄'을 선물했다.

공연은 샌드 아티스트로 변신한 개그맨 임혁필이 모래로 쓴 '코미디 페스티벌 개막을 축하드립니다'라는 축하메시지로 막을 올렸다.

무대 앞에 마련된 3천여 개 좌석은 공연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가득 찼다. 미처 자리를 구하지 못한 많은 관객은 주변 도로에서까지 서서 무대를 지켜봤다.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2010년 2011년 2년 연속 참가한 이들은 다양한 소품을 이용한 묘기와 비트박스를 접목한 개그로 큰 박수를 받았다.

'옹알스'의 멤버 조준우는 "2010년과 2011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도전해 별 5개 중 5개를 획득했다"며 "올 9월 장애인 올림픽과 템스강 페스티벌에 초대돼 영국을 다시 찾을 예정"이라고 '코미디 한류 전도사' 활동 계획을 전했다.

두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일본의 구마다 마사시는 각종 소품을 사용한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였다.

역기를 들어 올리는 순간 바지가 벗겨지는 익살스런 상황을 빚어낸다든가, 한쪽 코로 풍선을 불고 나머지 한쪽 코로 피리를 부는 등 '말이 필요없는' 개그에 관객들은 즐거워했다.

그 말고도 이날 일본 개그맨들은 언어의 장벽 때문에 몸 개그 위주의 단순한 개그를 선보였다.

레이자라몽RG는 마이클 잭슨 춤에 맞춰서 느닷없이 튀어나오는 유희를 뽐냈고, 피겨 스케이팅 선수 아사다 마오의 패러디로 일본에서 널리 알려진 마스야 키톤은 CD를 맨살이 드러난 엉덩이에 끼우면 노래가 나오는 원초적인 몸 개그 'CD 플레이어'를 소개했다.

관객들은 한·일 양국 '웃음 코드'의 차이에 다소 낯설어하면서도 이내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한편, 케이블 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 2'에도 출연한 바 있는 진나이 도모노리는 오락실 슈팅 게임을 영상을 곁들여 개그 소재로 활용했다.

그는 다른 출연자와 달리 한국 활동 경험을 살려 한국어 대사도 무리 없이 소화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공연은 '개그콘서트'의 '꺾기도', '아빠와 아들' 팀이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정점에 치달았다.

'꺾기도' 팀은 연예인 이름과 댄스를 사용한 '꺾기'를 보여줬다. '아빠와 아들' 팀도 이에 못지않게 특유의 '초단타' 개그로 무대를 장악했다.

'꺾기도' 김준호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그는 "K팝은 한류가 있는데 코미디는 한류가 없어서 전 세계 25개국이 참가해 여기서 웃음의 장을 만들려 한다"며 "짐 캐리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돈이 많이 들 것 같아 진정성 있게 영어로 쓰고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제17회 부산 바다축제 일환으로도 열린 이날 행사는 출연진이 KBS '개그콘서트', 일본 요시모토 흥업 등 일부 한정됐다는 아쉬움도 남겼다.

내년 본 행사격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는 한국 콘텐츠 20%, 외국 콘텐츠 80%의 비율로 최대한 다양한 코미디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연합)

"사랑해요, 수고하셨습니다. 더 불러 주세요!"(진나이 도모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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