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작곡가 마이클 도허티 “소중한 5·18역사, 젊은이들 몰라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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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작곡가 마이클 도허티 “소중한 5·18역사, 젊은이들 몰라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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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9-13 16:31:18 | 수정 : 2018-09-17 15: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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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모티브…관현악 풍 ‘민주의 노래’ 작곡
광주문화예술회관 초연…하이코 마티아스 푀르스터 지휘
1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관 제문헌에서 세계적 작곡가 마이클 도허티(Michael Daugherty)가 5·18민주화운동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관현악곡 풍의 ‘민주의 노래(Songs of Democracy for Orchestra)’로 작곡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5·18민주화운동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관현악곡으로 재탄생 시킨 세계적 작곡가 마이클 도허티(Michael Daugherty)는 13일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인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젊은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마이클 도허티는 이날 오후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관 제문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을 위한 행진곡’을 관현악곡 풍의 ‘민주의 노래(Songs of Democracy for Orchestra)’로 작곡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광주에 오기 전 서울에서 작곡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2차례 강연을 했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의 선율을 들려주며 아는지 물었는데 단 1명만 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노래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그렇기 때문에 역사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것과 의미가 있는 노래를 알리는 활동을 통해서 역사를 알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또 “의미가 있고 정신적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곡을 만들어 보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며 “아픈 역사를 잊지 말아야 겠다는 의미를 담아 곡 작업에 참여했다”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아버지가 한국전쟁 때인 1951년부터 1953년까지 머물렀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한국에 대해 가끔 들었다”며 “아버지의 기억들이 연결돼 곡을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에 돌아가서 5·18에 대해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정신을 전파할 생각이다”며 “곡이 정치적이 아닌 문화예술로 해석되고 저항 없이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이클 도허티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관현악 풍의 ‘민주의 노래’로 작곡했으며 오는 16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두 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곡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일부 선율이 사용됐으며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헌신한 영혼들을 위로하고 정치적 자유와 시민권, 종교의 자유를 기념할 수 있도록 활동감 있고 생기 넘치는 분위기로 작곡됐다.

곡의 초연은 체코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야냐첵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인 하이코 마티아스 푀르스터(Heiko Mathias Forster)가 지휘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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