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앞으로 태평양 목표 발사 훈련 많이" 추가 도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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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앞으로 태평양 목표 발사 훈련 많이" 추가 도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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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30 11:04:49 | 수정 : 2017-08-30 14: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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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화성-12형 발사한 후 "괌도 견제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전략군의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발사훈련을 현지 지도했다며 노동신문이 30일자에 보도했다.(노동신문 제공=뉴시스)
3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평양 순안공항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이라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현지 지도를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태평양을 목표로 탄도로켓 훈련을 많이 한다고 밝혀 추가 도발을 예고했다.

중앙통신은 화성-12형이 북태평양에 설정한 목표 수역을 명중 타격했다고 밝히며, 김 위원장이 발사 과정을 크게 만족했다고 말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미국이 '저들의 행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한 우리의 경고에 호전적인 침략전쟁연습으로 대답했다. 오늘 전략군이 진행한 훈련은 미국과 그 졸개들이 벌려놓은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에 대한 단호한 대응조치의 서막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탄도로켓 발사훈련은 우리 군대가 진행한 태평양상에서의 군사작전의 첫 걸음이고 괌도를 견제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이라며, "앞으로 태평양을 목표로 삼고 탄도로켓 발사훈련을 많이 하여 전략 무력의 전력화·실전화·현대화를 적극 다그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미 천명한 바와 같이 우리는 미국의 언동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그에 따라 차후행동을 결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강하게 견제하며 앞으로도 군사 도발 영역을 태평양으로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국정원은 29일 국회 현안보고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을 완료할 때까지 기술적인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시험발사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하며 추가 도발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29일(현지시각) 발표한 백악관 성명에서 북한이 군사 행동을 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정권은 이웃나라와 유엔의 모든 회원국이 용인할 수 있는 국제적 행동의 최소 기준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화성-12형이 자국 상공을 지나간 것을 두고 격앙된 반응을 보인 일본은 북한이 또다시 유사한 도발을 할 경우 강경 대응을 할 가능성이 크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30일 오전 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 감시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일본 상공을 예고 없이 통과하는 미사일을 쏜 것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며, "추가 도발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으므로 감시 태세를 단단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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