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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진핑에게 비핵화 조건으로 美의 체제보장 요구" 요미우리

등록 2018-04-09 08:54:13 | 수정 2018-04-09 08:56:23

"김정은, 비핵화 시간은 美와 협의로 얼마든지 단축 가능하다 말해"

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왼쪽)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지난달 25~28일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다. 양측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동했다. 시 주석은 회담 전 김 위원장을 위한 환영식도 개최했다. 신화통신은 28일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을 공식 보도하면서 이 사진을 공개했다. (신화=뉴시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3월 26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미국이 확실하게 체제를 보장하면 핵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9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서울과 베이징 발 기사에서 중 정상회담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 미국이 우리 체제를 확실히 보장하고 핵 포기에 따른 전반적 보상을 해준다면 핵을 완전히 포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과 국교를 정상화하고, 평양에 미국 대사관을 개설하는 의사도 나타냈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28일 북중정상회담 결과를 공식 발표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요구하는 비핵화는 "단계적 동시 병행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요미우리는 소식통에 의해 이번에 밝혀진 김정은의 발언에서 북한이 ▲ 확실한 체제 보장 ▲ 제재 해제 ▲ 대규모 경제 지원이 먼저 제공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자세가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은 시진핑에게 "미국이 회담에 성실하게 임할 경우, 제네바 합의 (1994년)와 6자회담 공동성명 (2005년) 때보다 핵 포기을 위한 사찰과 검증에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로 임할 준비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비핵화까지의 시간은 미국과의 협의에서 얼마든지 단축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소식통은 요미우리에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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