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이찬혁 "힘들었던 '사춘기', 공유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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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이찬혁 "힘들었던 '사춘기', 공유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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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29 10:56:17 | 수정 : 2016-12-29 1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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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사춘기' 앨범을 만들면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굉장히 힘들었죠."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이찬혁·이수현)이 내년 1월3일 정규 2집 파트 2격인 '사춘기 - 하'를 만들면서 사춘기를 앓았다.

이찬혁은 앨범 발매에 앞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앨범 발매 기념 청음시사회에서 "부담감을 덜어내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여행도 다녀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음반 발매를 앞둔 현재에는 그 사춘기가 끝난 듯하다. "추억이 깃든 음반이다. 많은 분들과 내가 느낀 소중한 감정을 공유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지난 2014년 발매한 데뷔앨범 '플레이(PLAY)'로 음원차트를 석권한 악동뮤지션은 올해 5월 정규 2집 파트 1격인 '사춘기 - 상'을 지난 5월 공개했다. 데뷔 이후 붙은 '음원강자'라는 타이틀답게 타이틀곡 '리-바이(RE-BYE)'를 비롯해 수록곡 대부분 역시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그럼에도 이찬혁은 정규 2집의 완결인 '사춘기 - 하'를 만들면서 불안했다고 했다. "1집 '플레이'는 발랄하고 순수한 노래로 꾸몄다"며 "'늘 순수한 음악을 하겠다는 마음은 지켜가면서 '사춘기 - 상'에서는 스펙트럼을 넓히려고 했고 그 점에서는 만족해요. 이번 앨범에는 차분한 겨울 감성을 담고 싶었어요."

타이틀 '사춘기'의 기는 육체·정신적으로 성인이 되는 시기인 사춘기(思春期)의 기(期)를 한자 기(記)로 대신했다. 결국 앨범에 실린 곡들은 이찬혁 본인이 겪은 사춘기의 또 다른 기록인 셈이다.

지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오랜 날 오랜 밤' 같은 경험담을 담은 곡이 포함됐다. 자신이 꿈꾸는 이상형을 상상하면서 만든 '초코레이디'는 "성인이 됐음에도 쓴 아메리카노를 안 마시는" 자신의 모습도 투영됐다. "저와 맞지 않는 커피를 먹을 바에는 저와 맞는 핫초코를 먹겠다는 뜻"이라고 웃었다.

앨범은 한겨울에 발매하지만 봄기운이 물씬하다. '생각(思)에 봄(春)이 오는 시기'로 요약되는 '사춘기'로 시간이 흐르면서 무르익는 사춘기의 감정을 노래한다. 스트링으로 가득한 발라드, 재지하고 솔 풀한 빈티지 풍의 곡, 포크 팝 등 다양한 장르가 훌쩍 성장한 멤버들의 정서를 반영한다.

재즈 악기가 하모니를 이루는 첫곡 '생방송'을 비롯해 수록곡 모두를 짧게 삽입한 20분짜리 단편 음악영화도 두 멤버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았다. 일본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이기도 한 단편영화는 이찬혁과 이수현이 티격태격하다, 각자의 짧은 여행 끝에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이찬혁은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단편영화를 만든 용이 감독에게 연기를 해도 되겠다는 칭찬을 들은 동생 이수현은 "오빠의 첫 연기다 보니 제가 더 걱정됐다"고 했다. 이찬혁은 앨범 발매와 함께 공개되는 이 뮤직비디오 연기를 두고 "질책 받을 준비가 됐다"고 했다.

용이 감독은 하지만 "처음에는 찬혁 군의 연기에 대한 기대치가 없어 30점이었는데 점점 잘해 나중에는 70점을 매겼다"며 "매번 촬영이 끝날 때마다 피드백을 요구했다. 진짜 성실한 친구"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용이 감독은 20분짜리 뮤직비디오를 만든 이유에 대해 "요즘 노래가 싱글 한 곡으로만 소비되는데 악동뮤지션의 앨범은 전곡을 들어봤을 때 이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해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앨범은 이들의 사춘기를 담은 듯하다. 날 것에서 시작해 중간의 모습을 보이는데 완벽한 성인도 아닌 음악적으로도 사춘기가 아닌가 싶다"고 들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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