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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아시아 최초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등록 2017-09-06 12:04:35 | 수정 2017-09-06 13:18:36

우즈베키스탄과 0-0 무승부…4승3무3패(승점 15) 조 2위 기록

5일(현지시간) 오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 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을 확정시킨 후 환하게 웃고 있다. (뉴시스)
‘골 결정력 부족’으로 위기를 맞았던 축구 국가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0 대 0으로 비겼다.

같은 시간 경기를 치른 이란과 시리아가 2 대 2로 비기면서 한국은 4승3무3패(승점 15)를 기록하며 조 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9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첫 출전했던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을 포함하면 통산 10번째 본선 진출 성공이다.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5경기에서 2무3패를 거두며 ‘득점력 부재’와 ‘조직력 난조’라는 문제를 여실히 드러내 우려를 자아냈다. 최종예선 두 경기를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짐을 쌌고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을 맡았지만 두 경기 모두 무득점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한국은 전반전까지 유효슈팅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황희찬이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고, 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때린 것이 가장 좋은 기회였다. 후반에서도 김민우·황희찬·이동국의 슈팅이 골문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을 내지 못했다.

한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면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사상 최초로 원정 16강을 이뤄냈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0-0 무승부를 낸 신태용 감독호 대표팀은 내년 6월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골 결정력 연마 등의 과제를 안게 됐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