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 손흥민, 너무 늦은 만회골…1: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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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 손흥민, 너무 늦은 만회골…1: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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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25 09:37:06 | 수정 : 2018-06-25 09: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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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6분 벨라에 페널티킥, 후반 21분 치차리토에 추가골 헌납
손흥민, 후반 추가시간 중거리슛…2연패 16강 가물가물
23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멕시코 카를로스 벨라 선수가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고 있다. (신화=뉴시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멕시코의 벽을 넘지 못하고 2경기 연속 패했다.

멕시코의 역습에 고전한 한국은 경기 막판 손흥민이 만회골 터뜨리는 등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16강은 멀어져 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멕시코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먼저 두 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중거리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너무 늦었다. 스웨덴전 0-1 패배에 이어 멕시코에게도 무릎을 꿇으면서 2패로 조 최하위가 됐다.

이어서 벌어질 스웨덴과 독일의 경기에서 스웨덴이 최소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2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멕시코는 2차전도 승리하며 2승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날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전북)이 투톱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23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멕시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선수가 골을 넣고 있다. (AP=뉴시스)
황희찬(잘츠부르크)과 문선민(인천)이 좌우에 배치됐고,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주세종(아산)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문선민과 주세종은 개인 첫 월드컵 출전이다.

포백은 왼쪽부터 김민우(상주), 김영권(광저우), 장현수(FC도쿄), 이용(전북)이 포진했다. 골문은 스웨덴전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대구)가 지켰다.

이에 맞선 멕시코는 4-3-3 포메이션으로 2연승 도전에 나섰다. 치차리토(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를 필두로 이르빙 로사노(아인트호벤), 카를로스 벨라가 좌우 공격진을 형성했다.

안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 엑토르 에레라(포르투), 미겔 라윤(세비야)이 미드필드진에 포진했다. 카를로스 살세도(프랑크푸르트), 엑토르 모레노(레알 소시에다드), 헤수스 가야르도(UNAM 푸마스), 에드손 알바레즈(클럽아메리카)가 뒤를 받친다. 골키퍼 장갑은 기예르모 오초아(스탕다르)아 꼈다.

1승이 간절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볼 점유율은 높지 않았지만 상대가 공을 잡았을 때 강한 압박을 가했다.

기선 제압을 위해 상대를 거칠게 다뤘다. 위험 지역이 아니더라도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반칙도 불사했다. 멕시코의 세트피스 상황이 이어졌지만 위력적이지 못했다.

23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고 있다. (AP=뉴시스)
역습을 노리던 한국은 전반 12분 문선민이 중원에서 공을 몰고 측면으로 연결했다. 황희찬이 멕시코의 측면을 무너뜨렸지만 슈팅까지 가져가지는 못했다.

전반 21분에는 단 한 번의 패스로 전방에 있는 손흥민에게 기회가 생겼다. 골문 앞까지 공을 몰아 연속해서 슈팅을 가져갔지만 상대 수비에 걸렸다.

기회 뒤에 위기가 찾아왔다. 독일 전 위력적인 역습을 보여줬던 멕시코는 롱 패스로 한국의 수비망을 무너뜨렸다. 과르다도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이를 막아섰던 장현수의 팔에 공이 닿고 말았다.

밀로라드 마지치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전반 26분 키커로 나선 카를로스 벨라가 골키퍼 조현우를 속이고 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31분과 39분 손흥민이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대와는 거리가 있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펼쳤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18분 중앙 미드필더 주세종을 빼고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를 투입하며 골을 넣기 위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23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AP=뉴시스)
하지만 3분 뒤 추가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멕시코 진영에서 기성용이 에레라에 걸려 넘어졌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멕시코는 역습을 전개했고, 드리블 돌파하던 로사노가 왼쪽으로 쇄도하던 치차리토에게 패스를 건넸다. 달려들던 장현수는 성급하게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지만 치차리토에게 완벽한 기회만 돌아갔고,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 3분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멕시코 골망을 흔들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뉴시스)


스포츠팀  [star@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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