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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로 자리 비우는 손흥민 “동료들에게 미안해”

등록 2018-08-01 17:54:09 | 수정 2018-08-01 17:57:33

토트넘 훈련 복귀한 손흥민. (토트넘 구단 SNS=뉴시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소속팀에서 자리를 비우는 손흥민(토트넘)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구단을 통해 “토트넘은 나의 팀이다. 매우 미안하다는 생각이다. 팀을 떠나야 하는 것에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며 “조국을 위해 경기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안한 것이 솔직한 내 심정이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르고 인도네시아로 이동한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선수 차출에 반드시 응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병역 문제 등 여러 가지를 고심해 인도네시아에 보내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와 꾸준히 논의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적극적인 어필도 있었다.

손흥민은 “아직 금메달을 딴 것이 아니다. (병역 문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하고 싶다”며 “우승을 위해 나가는 것이다. 우승나라에 좋은 일이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손흥민은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손흥민과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토트넘은 당초 18일 팀 일정까지 소화하고 보내려고 했다. 그러나 협회, 손흥민과 협의 끝에 11월 A매치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 2차전에 출전하지 않는 조건으로 개막전만 소화하는 것으로 조율했다.

협회 관계자는 “18일 경기까지 뛰고 오면 (아시안게임) 조별리그가 다 끝난다. 손흥민이 ‘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없다’고 구단에 주장해 11일 개막전 후 합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했다. 그는 13일 자카르타 현지로 합류한다.

손흥민은 2018 러시아월드컵도 돌아봤다. 그는 “실망스럽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이긴 것으로 잘 마무리했다”며 “FIFA 랭킹 1위, 디펜딩챔피언을 꺾은 것에 우리나라가 기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항상 더 높은 곳을 기대하는 나로서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 우리가 한 것보다 좀 더 오래 살아남고 싶었다”며 “좋은 경험이었다. 4년 뒤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뉴시스)



스포츠팀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