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美 국방부, 트럼프 명령 내리면 北 미사일 기지 선제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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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美 국방부, 트럼프 명령 내리면 北 미사일 기지 선제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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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10 17:32:22 | 수정 : 2017-08-10 18: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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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 전투기 동원해 北 20여 개 시설 폭격…11번 모의훈련 실시
미국 괌에 있는 앤더스 공군기지에서 장거리 폭격기 B-1B가 출격을 준비하는 모습. (앤더슨 공군기지 홈페이지=뉴시스)
미국 국방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명령을 내리면 북한 미사일 기지들을 선제타격 하는 내용의 작전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 방송은 고위급 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 선제타격 계획의 핵심은 괌에 있는 앤더슨 공군기지의 B-1B 전투기 공격이 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전 나토 사령관인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제독은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군사 옵션 가운데 적어도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을 가능성을 가진 둘 아니면 세 가지 방안 중 하나로 이것(B-1B 선제타격)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공군에 따르면 현재 6기의 B-1B 랜서가 북한과 2100마일(약 3380km) 떨어진 괌 기지에 배치돼있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에서 지난 16년 동안 실전을 거친 이 전략폭격기는 현대화와 성능개량으로 전력이 배가 됐다. B-1B 편대는 지난 5월 말 이래로 임무수행을 위한 11번의 모의 훈련을 실시해왔다. 복수의 소식통은 B-1B의 대북 선제타격의 표적은 20곳 이상의 미사일 발사 기지와 실험장, 지원시설 등이며, 관련 표적의 정확한 식별에 자신감을 표시했다고 NBC는 전했다.

다만 익명의 2명의 관리는 B-1B의 선제타격은 고려하고 있는 여러 선택지들 중 하나이며 유일한 선택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들은 군사행동이 육·해·공 그리고 사이버 공간에서도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정보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좋은 선택지가 없다”며 한국 자산의 지원을 받지 않는 미국의 일방적인 선제타격은 “많은 나쁜 선택지들 중 가장 나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타브리디스 제독도 북한을 타격할 경우 국경에서 가까운 서울과 앤더슨 공군기지가 보복을 당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사람들의 인명을 살상하고 시설물을 파괴하는 B-1B의 사용은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김정은은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 그는 최소한 한국을, 잠재적으로는 괌을 포함한 장거리 표적을 향해 군대를 몰아세울 것이다. 그것은 현재 우리의 위치에서 나쁜 결과”라고 말했다.

북한에 대한 타격 계획에 관여한 한 고위 군 관계자는 B-1B가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는 이점 때문에 선택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들은 그것이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 미국이 이미 좋지 않은 상황을 더 이상 악화시키려 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줄 것으로 생각했다. 그들은 또한 B-1B와 그 지원기들이 한반도 밖에서 타격에 나설 경우 한국에 대한 북한의 보복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B-1B는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로, 기체 내부에 34톤, 날개를 포함한 외부에 27톤의 폭탄을 실을 수 있어 가장 큰 내부 탑재량을 자랑한다. 최대 속도가 마하 1.2로, 고속으로 적 전투기를 따돌리고 폭탄을 투하하는 데 최적화된 폭격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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