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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나이지리아 남부 교회서 무장괴한 총격…17명 사망

등록 2018-01-03 17:36:23 | 수정 2018-01-03 21:00:48

사건 배후 자처 무장조직 아직 없어…남부 유전지대 총격 사건 빈발

새해 첫날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한 교회에서 무장괴한의 총격으로 1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AP통신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남부 리버주 오무쿠시의 한 교회에서 무장괴한들이 새해 기념 예배를 마친 기독교인들을 향해 총을 쏴 최소 1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2일 보도했다. 지역사회 단체의 오시 올리사 회장은 “그것은 무차별적인 공격이었다”며 “괴한들이 도주하기 전 길에 보이는 사람들도 쐈다”고 AP에 말했다.

지역 언론 나이지리안 트리뷴에 따르면 한 지역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야만적”이라고 묘사하며 보안 기관들이 이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행동에 돌입해 “그들이 숨을 장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분노를 버릴 필요가 있다. 문제가 무엇이든 우리는 의논을 할 수 있다. 만약 그 문제가 진실하다면 그들은 우리가 그것을 철저히 검토할 수 있도록 토론 테이블로 가져와야 한다”면서 그 지역의 청년들에게 이번 총격 사건과 같은 행동을 그만두라고 충고했다.

한편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는 무장조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나 이 지역에서 납치와 살인을 벌이는 한 무장단체에 혐의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 방위군은 지난해 11월 이 단체의 지도자를 사살한 바 있다. 나이지리아 남부의 유전지대 니제르 델타에서는 석유 이권을 둘러싸고 많은 무장단체들이 결성돼 있으며 총격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