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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 부통령, "전략적 인내의 시대 종말" 北에 경고하려 평창 行

등록 2018-02-05 09:21:49 | 수정 2018-02-05 16:07:32

“美부통령, 평창 올림픽 때 北 정권 억압 실상 지적할 것”
“北, 올림픽에서 포악·억압적 정권 은폐하기 위해 위장”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열린 ‘미국 우선주의 정책’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조만간 한국을 찾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북한 정권의 실상을 지적할 전망이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익명의 부통령 보좌관은 “펜스 부통령은 기회가 닿을 때마다 자국민을 노예로 만든 북한 정권의 억압의 실상을 지적할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선전전이 올림픽의 메시지를 장악하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좌관은 “부통령은 북한 사람들이 올림픽에서 하는 모든 것은 그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포악하고 억압적인 정권이라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위장이라는 점을 세계에 상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김정은 정권을 겨냥한 최대의 압박 전략에 대한 전례 없는 수준의 국제적인 협력을 보고 있다”며 “부통령은 이 최대의 압박 작전이 심해질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악시오스는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은 (이번 올림픽을) 사진 촬영 기회로 만들고 싶어 한다”며 “부통령은 메시지를 지배하려는 북한의 욕구에 대응하고 있다. 우리는 2주간 세계 언론을 북한에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2일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열린 ‘미국 우선주의 정책’ 행사에서 “며칠이 지나면 한국과 일본에 간다”며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는 간단 명료한 메시지를 전달하러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실험을 계속하고 미국을 위협할 때, 모든 옵션을 고려하는 중임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북한이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모든 경제적·외교적 압력을 가하는 일에 힘을 쏟을 것임을 확신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5일 출발해 알래스카에 들러 미사일 방어 체계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일본을 거쳐 8일 방한할 예정이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