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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CIA 국장 “北과 협상 중 어떠한 양보도 없을 것”

등록 2018-03-12 10:20:18 | 수정 2018-03-12 13:56:53

“핵·미사일 시험 멈추고 비핵화 테이블 위에 올려야”
“트럼프, 연극 하려는 것 아니라 문제 해결하려는 것”

자료사진,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AP=뉴시스)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회담과 관련해 “어떠한 양보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오 국장은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어떠한 양보도 없을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계속하면서 대화와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핵 실험을 중단하고 지난 몇 년 동안 해왔던 미사일 시험을 멈춰야 한다. 우리가 한반도에서 필요한 군사적 훈련을 계속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비핵화 논의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리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한다”며 “이것들은 실제 성취로, 북한 정권이 대화에 대한 대가로 절대 내놓은 적 없는 조건들”이라고 말했다.

폼페오 국장은 “(대북 제재로 인해) 북한 경제가 이 정도로 위험에 빠지고 지도력이 압박에 시달리지 않았다면 북한은 김 위원장이 이번에 받아들인 조건으로 대화를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이 대화를 시작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정상회담 문제를 ‘정치적 쇼’로서 즉흥적으로 결정한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연극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회담 장소에 대해서는 “그들이 만나는 장소는 논의의 내용보다 훨씬 덜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논의할지와 미국이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결과를 성취하기 위한 대통령과 정부의 명확성과 힘, 의지”라고 언급했다.

폼페오 국장은 “CIA는 경제, 미사일 시스템 등 북한에 대한 모든 정보를 대통령과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김 위원장에 대해 상당히 많이 알고 있다. 그는 자극에 반응하는 방식으로 볼 때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