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유익하지 않다면 회담장 떠날 것”

등록 2018-04-19 10:02:12 | 수정 2018-04-19 12:54:51

“회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일…성공 위해 모든 것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회담이 유익하지 않다면 회담장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몇 주 후에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북미정상회담이 5월 말이나 6월 초쯤 열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은) 북한에게 엄청난 일이 될 것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며 “회담이 성공적이길 바라며 우리는 이를 기대하고 있다. 회담을 전 세계적인 성공으로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회담이 유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면 (회담에) 가지 않을 것”이며 “회담장에 있을 때 만약 회담이 유익하지 않다면 정중하게 회담장을 떠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북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전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이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며 “납치는 (아베) 총리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므로 내게도 매우 중요한 문제다. 나는 우리가 그들을 집으로 돌아오게 하는 문제에 대해 매우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북한이 단지 미국과의 대화를 시작하는 것으로 보상을 받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대북 최대 압박 정책은 유지돼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이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의 극비 방북을 확인했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는 지난주 북한에서 김정은을 만났다. 면담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고, 좋은 관계가 형성됐다. 정상회담의 세부사항들이 결정되고 있다. 비핵화는 세계뿐 아니라 북한을 위해서도 멋진 일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