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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 북미 공동합의문 서명…金, "중대한 변화 볼 것"

등록 2018-06-12 15:34:43 | 수정 2018-06-12 16:32:43

비핵화 과정 매우 빨리 개시하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내 카펠라 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한 후 웃었다. (AP=뉴시스)
[기사 보강 : 2018년 6월 12일 오후 4시 30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하고 비핵화 등을 명시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42분께(한국시각 오후 2시 42분) 카펠라 호텔에 마련한 회담장에서 합의문에 서명했다. AFP 통신은 북미 공동합의문서 김 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국이 요구해 온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명시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비핵화'와 함께 공동합의문에서 북미 두 나라는 관계 정상화·평화체제·유해환송 4개 조항에 합의했다는 전언이다. AP통신은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북한이 이른 시일 안에 추가 회담을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에 서명을 하기 전 기자들에게 "(합의문은) 굉장히 포괄적이고 미국과 북한의 좋은 관계를 보여주는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역사적인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딛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서명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오늘과 같은 이런 자리를 위해서 노력한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말을 마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합의문을 실현하는 비핵화-기자 주) 절차를 빠르고 신속하게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합의서는 포괄적이고 양국 모두가 만족한다"며 재차 설명했다. 이어 "오늘 일어난 결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북미 관계도 자랑스럽고 한반도의 미래는 지금과 굉장히 달라질 것"이라며, "여러분들도 깜짝 놀라고 행복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 4개 조항 전문

1. 미북은 두 나라의 국민들의 평화와 번영에 부합되게 새로운 관계를 설립하는데 노력한다.

2.미북은 한반도의 한반도 지속·안정적 평화체제 구축에 노력한다.

3. 2018년 4월27일 판문점선을 재차 확인하고,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rarization)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4. 북미는 이미 신원이 확인이 된 전쟁포로(POW/MIA)의 즉시 본국송환을 포함해 POW/MIA 관련 복구를 약속한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