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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19~20일 세 번째 방중…북미회담 결과 논의 전망

등록 2018-06-19 13:25:00 | 수정 2018-06-19 13:46:27

대규모 수행원 함께 방문한 듯
靑 “북·중 상황, 충분히 소식 듣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중국 베이징을 전격 방문했다. 사진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5월 중국 다롄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 악수하는 모습. (노동신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20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중국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 3월과 5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자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19일부터 2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19일 보도했다.

일본 NHK는 항공 정보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 24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하는 안토노프-148 기종의 북한 고려항공 251편이 이날 평양에서 이륙해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 오전 10시 40분)께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 수송기 일루신-76도 평양을 출발해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 오전 9시 40분)께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탄 전용차량 등을 수송한 기종이다.

이날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국빈터미널에서는 금색 휘장이 새겨진 고위급 전용 차량 2대와 승용차 10여 대, 미니버스 10여 대가 빠져나가는 것이 목격됐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을 포함한 대규모 수행원이 함께 중국을 방문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중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미정상회담의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지금 북한과 중국의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충분히 소식을 듣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정보 수집 능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우리 정부의 정보활동에 의해 취득했냐는 질문엔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국제무대에 데뷔한 이후 시 주석을 가장 많이 만나는 것을 어떤 의미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는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며 “북미회담 이후 남북 사이에 북미회담에 대한 평가,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여러 채널을 통해서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