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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면적 비핵화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 긍정적 평가

등록 2018-06-22 11:26:32 | 수정 2018-06-22 13:36:16

21일 백악관 홈페이지에 트럼프 각료회의 발언 공개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전면적 비핵화’를 이미 시작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비핵화는 북한과 미국 공동의 목적이기에 두 나라 모두 적극적이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북한이 경제적으로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이하 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전면적 비핵화’가 시작해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백악관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북한)은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미사일 발사를 중단했고 엔진 실험장을 파괴하고 있으며 이미 대규모 (핵) 실험장을 폭파했다. 사실은 4개의 실험장을 폭파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6·12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이 등장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의미에서 ‘전면적’이란 표현을 사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말 중 ‘4개의 실험장 폭파’는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지난달 24일 북한이 폭파한 풍계리 핵 실험장을 지목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아직 언론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다른 곳을 말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반도 비핵화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또 “북한에서 엄청난 성공을 이뤘으며 이렇게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북미 정상회담과 그 후속 조치로 인해 아시아에서 미국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그는 “우리가 한 일 덕분에 모든 아시아가 미국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서명한 성명을 언급하며 “여기에는 북한이 즉시 완전한 비핵화를 시작한다고 했다. 아무도 이런 일이 가능하리라 생각하지 못했고, 1년 반 전만해도 모두 북한과 전쟁을 이야기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도 북한과 전쟁 이야기를 들었고 북한 대포가 서울을 겨냥하고 있었다”며, “서울 인구는 2800만 명인데 (전쟁이 발생하면) 10만 명~20만 명이 죽는 게 아니라 3000만·4000만·5000만 명이 죽는 대참사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해결하는 데 매우 근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참고로, 서울의 인구는 2018년 4월 현재 983만 여 명이고 경기도 인구는 1294만 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며칠 동안 좋은 뉴스가 있었다며, 자신의 행정부가 빠른 속도로 북한 비핵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도록 도울 것이다.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졌고 김 위원장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다만 중국이 북한 국경을 강력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