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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한미 간 균열 보도, 부풀려졌다…한국과 긴밀한 조율”

등록 2018-08-30 10:38:19 | 수정 2018-08-30 13:04:36

북·일 7월 비밀 회담 보도 “확인할 수 없다”…선 비핵화 후 종전선언 강조

자료사진,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신화=뉴시스)
미국 국무부가 최근 대북 문제를 둘러싸고 한미 간 균열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부풀려졌다”고 일축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보도와 관련 북미 간, 한미 간이 소원해질 우려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한국과 미국 사이에 균열이 있다고 주장하는 몇몇 보도를 봤지만 그 생각은 단순히 부풀려진 것”이라며 “실제 현실을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과 일본, 다른 여러 나라들의 지원 없이 북한과 대화를 하는 이 지점까지 도달할 수 없었을 것이다. 두 핵심 동맹들(한국·일본)은 우리를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여기저기 다른 종류의 정책 이슈에 대해 사소한 의견 불일치가 있을 수 있지만 (한미 간 균열이 있다는) 그 모든 이야기는 단지 부풀려진 것”이라며 “우리는 이 나라들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고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항상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베트남에서 북한과 일본이 비밀 회담을 했다는 보도에 나워트 대변인은 “그런 종류의 만남을 확인할 수 없지만 미국과 일본은 미국과 한국처럼 매우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같은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는 비유를 들어 한·미·일이 긴밀한 공조관계에 있음을 강조했다. 전날 워싱턴포스트는 북한과 일본이 지난 7월 미국에 알리지 않고 비밀 회담을 했으며, 이에 미국 고위 관리가 격앙한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취소와 관련해서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혼자 방북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이 시점에 발표할 어떤 방북 계획은 없다”면서도 “그는 아마도 몇 주 내에 다른 나라들의 대화 상대를 만나기 위해 이 지역으로 갈 것을 알고 있지만 어느 시점에 북한에 가게 될지는 예측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선 비핵화 후 종전선언’이라는 입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종전선언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 중 하나인지 묻는 질문에 “그것이 전반적인 합의의 일부였는지 알지 못한다”며 “나는 우리가 다른 부분에 도달하기 전에 비핵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우리의 정책의 일부였다”고 말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와 관련 ‘한반도의 비핵화와 관련해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우리는 만날 준비가 되어 있고, 기다리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