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 조율…金 친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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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 조율…金 친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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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9-11 11:26:16 | 수정 : 2018-09-11 14: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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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 활동 중단 조짐 없다'는 분석 나와…국무부, 강력 경고
자료사진,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백악관에서 정례 기자회견하는 모습. (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계기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준비가 궤도에 올랐다. 백악관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히면서 그간 경색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0일(이하 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매우 따뜻하고 긍정적인 편지를 받았다. 서한의 주된 목적은 대통령과 또 다른 만남을 요청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북한 열병식은 핵무기에 관한 게 아니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목표로 삼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더 나아간 진전의 증거"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역시 "올해 어느 시점에 전적으로 가능하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보수단체의 '연방주의자 협의회' 행사에 참석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북미 정상의 대화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북한의 핵 활동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크다. 11일자 미국의소리(VOA)는 북한이 핵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정부 관측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VOA와 인터뷰한 미 국무부 대변실 한 관계자는 "비핵화한다는 김 위원장의 말을 믿지만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에 맞춰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미 NBC 방송은 3명의 고위 트럼프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6.12 미북 정상회담 이후 석 달 동안 북한이 적어도 1곳의 핵탄두 보관 시설 입구를 가리는 구조물을 지었고 북한 노동자들이 핵탄두들을 시설에서 옮기는 장면을 관찰했다고 보도했다.

VOA가 국무부 관계자에게 이 관측을 동의하는지 묻자 그는 지난달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의 핵 활동 중단 조짐이 없다는 분석'이 "정확하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9일 북한의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등장하지 않은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지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최종적이고 완전하며 검증 가능한 북한의 비핵화가 궁극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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