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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 北비핵화 끝 보는데 단호하고 낙관적”

등록 2018-11-01 09:21:38 | 수정 2018-11-01 12:10:48

“영구적 비핵화 이루면 트럼프 노벨평화상 받을 만해”
“중국·러시아, 북한·이란 핵무기 기여…역사가 말해줄 것”

자료사진,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P=뉴시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해 ‘단호하고 낙관적’이라며 북한 비핵화를 이루어낸다면 노벨평화상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1일 미국의소리(VOA)방송 보도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31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민간연구소 알렉산더 해밀턴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 토론회에서 “우리는 지금 북한과 특별한 과정에 착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북한 문제와 관련해) 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단호하고 낙관적”이라며 “마이크 폼페이오(미 국무부 장관)는 내가 아는 누구보다도 북핵 문제에 열심히 임해 왔고 계속해서 그렇게 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우리가 진지하고 영구적인 방법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얻을 수 있다면 이것은 엄청난 성취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을 만할 가치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되기 전 언론에 기고했던 대북 선제공격에 관한 입장이 여전한지 묻는 질문에는 “나는 여러 해 동안 많은 것을 쓰고 말했고, 여전히 그 모든 것을 믿는다”면서도 “하지만 내가 자유로운 영혼이었을 때 했던 말과 지금 국가안보보좌관으로서 하는 말을 비교하지 않는다. 나는 분명히 매우 다른 종류의 장소에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나는 대통령에게 조언을 하고, 그는 무엇을 할지 결정한다. 그것이 내가 국가안보 결정권자가 아니라 국가안보보좌관이라고 말하고 싶은 이유”라면서 자신이 결정할 권한이 없는 보좌관임을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과 이란의 핵·미사일 문제가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경쟁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북한과 이란을 다루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것은, 물론 확산 위협이 더 중요하겠지만, 그 나라들이 전략적 위협과 중요한 관계라는 점”이라며 “중국과 러시아가 각각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했는지 언젠가는 역사가 정확하게 우리에게 말해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그것에 대해 추정할 수 있는 증거들을 가지고 있다”며 “확산 문제는 상당 부분 강대국 간의 경쟁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