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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세계가 보존해야 할 ‘기억’

등록 2011-05-25 15:18:51 | 수정 2011-05-30 14:37:15

광주 지역 “5.18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환영한다” 반색
“발포 명령자 밝히지 못한 점은 아쉬워”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오른다. 5.18 민주화운동이 더 이상 한국에 국한한 역사가 아니라 전 세계가 간직해야 할 교훈과 역사를 담고 있다는 뜻인 만큼 의미가 크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국제자문위원회의(IAC)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 국제자문회의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멘체스터에서 회의를 열고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의 자료를 검토하고 등재 권고 결정을 내렸다. 국제자문회의는 25일 회의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자문회의 공식 발표 후 유네스코는 2~3개월 안에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지만 번복 가능성은 낮다. 추진위가 제출한 자료에는 1980년 5월 18일 당시 상황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은 물론 시민들이 발표한 성명과 국가보상자료 국회 보관 자료 등이다.

5.18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소식에 광주 지역이 반색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광주가 명실상부한 민주·인권·평화 도시로서 세계에서 그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고, 김준태 5.18 기념재단 이사장 역시 “1980년 5월 광주가 승리했듯이, 이번 등재는 당연한 결과다”고 밝혔다.

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은 이날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5.18민주화운동이 세계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환영한다”고 밝히는 한편 “5.18민주화운동이 일부 수구 보수세력에 의해 더는 폄하되거나 5.18정신이 훼손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