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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길주서 규모 2.5 지진 발생…기상청, "6차 핵실험 유발지진"

등록 2017-12-02 17:20:34 | 수정 2017-12-05 09:46:35

"핵실험 장소 북동쪽 약 2.7km 지점"

북한 길주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제공)
6차 핵실험 영향으로 2일 오전 북한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43분 발표에서 "오전 7시 45분 56초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3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진앙이 지표면에서 얼마나 깊은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날 발생한 지진을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분석했다며 자연지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차 북한 핵실험으로 발생한 유발지진으로 추정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올해 9월 3일 오후 12시 30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북부 핵시험장에서 6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핵실험 당시 기상청은 풍계리 인근에서 인공지진으로 추정하는 규모 5.7의 지진파를 감지했는데, 이는 5차 핵실험의 5~6배에 달하는 규모였다. 이에 반해 당시 일본 기상청은 규모 6.1, 미국 지질조사소와 중국 지진국은 규모 6.3으로 관측해 우리 기상청보다 핵실험 강도를 더욱 높게 평가했다.

기상청은 이날 길주에서 발생한 규모 2.5 지진 진원이 6차 핵실험 장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2.7km 떨어진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