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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2월 들어 연신 출렁…충북 옥천·전남 거문도도 흔들

등록 2018-02-05 12:50:51 | 수정 2018-11-22 20:18:37

2일부터 4일까지 포항서 네 차례 지진 발생해

사진은 4일 오후 10시 20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2.3 지진의 발표 자료. (사진, 기상청 제공)
2월 들어 경북 포항에서 네 차례의 여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의 기록적인 강진이 이 지역을 강타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포항뿐만 아니라 전남 거문도와 충북 옥천에서도 충격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 12시 21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 지하 9km 지점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튿날 오전 11시 12분에는 전날 지진이 발생한 곳과 비슷한 지점인 포항시 북구 북쪽 11km 지역 지하 6km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있었다.

4일에도 이들 진앙과 멀지 않은 곳에서는 지진이 잇달았다. 이날 오후 3시 43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 지하 7km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있었고 약 7시간 만인 오후 10시 20분 포항시 북구 서북서쪽 5km 지역 지하 8km 지점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에 발생한 지진이 자연지진이라고 분석하는 한편 지난해 포항을 강타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기간 포항에서만 지진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 3일 오후 12시 35분 전남 여수시 거문도 남남동쪽 30km 해역 지하 19km 지점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 최대진도는 Ⅰ로 나타났고 기상청은 지진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4일 오후 6시 50분에 충북 옥천군 북북동쪽 8km 지역 지하 14km에서 발생한 규모 2.8의 지진은 좀 다르다. 경북·전북·충남·충북·대전·세종 지역에서 최대진도 Ⅲ을 감지했다. 기상청은 지진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진동을 느낀 여러 주민들이 119로 전화를 걸어 무슨 상황인지 문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발생한 규모 5.4 포항 지진이 발생한 후 5일 오전 현재까지 규모 2.0 이상 3.0 미만 여진은 74회, 규모 3.0 이상 4.0 미만 여진은 6회, 규모 4.0 이상 규모 5.0 미만 여진은 1회 발생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