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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미사일이 서울에 떨어진다면③

등록 2013-04-04 14:09:00 | 수정 2013-04-09 10:09:25

절제되지 못한 북한의 핵탄두는 100㏏를 넘어설 가능성도 다분하다. 북한의 핵탄제조 과학자들이 불발탄을 우려하여 지나치게 많은 양의 플루토늄을 사용할 개연성은 충분하다. 히로시마에 투하된 Little Boy 핵탄은 당시의 HEU 14㎏만 충전해도 20㏏ 폭발위력이 가능한데도 과학자들이 못 미더워서 60㎏을 모두 사용하였던 전례가 있다.

이같은 핵탄뿐 아니라 북한은 고준위 방사능 물질인 플루토늄 화합물을 충전해 Dirty Bomb를 만들어 터뜨릴 수도 있다. 이 화합물은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과정에서 의료 및 산업적으로 유용한 물질들을 추출한 후에 핵폐기물 저장수조에 남아 있는 잔량들을 수거하여 건조시킨 고체분말 형태다. Dirty Bomb은 핵분열반응을 하는 기존의 핵탄두와는 아주 다르다. 우선 핵폭발이 없기 때문에 즉각적 피해가 없다. 즉, 전자기파펄스(EMP), 폭풍파, 열복사선 같은 물리적인 효과는 없고 오직 흩어지는 고준위 방사능물질에 의한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피해만 있게 된다. 방사선 피폭효과도 초기방사선보다는 방사능 낙진에 의한 지연방사선 피폭효과가 대부분이다.

Dirty Bomb이 폭발하면서 플루토늄 화합물은 1차적으로 재래식 폭약의 폭발력으로 사방으로 흩어진다. 이후 2차적으로 ① 바람과 눈비 등 강우에 의하여 ② 인마와 교통수단 등 움직이는 물체에 묻혀서 사방으로 이동하게 된다. 즉 방사능원이 무한대로 퍼져 나간다는 것이다. 플루토늄 동위원소 중에서 구성비가 높은 Pu-239는 반감기가 24,100년이고, 반감기가 가장 짧은 Pu-238은 88년이다. 아무리 첨단 장비를 대규모로 투입하고 거국적인 제거작업을 해도 30~40㎞ 반경에 해당되는 서울의 절반은 최소 10년 동안은 출입불가 지역이 된다.

플루토늄 화합물 100㎏을 충전한 플루토늄 살포탄이 폭발할 경우, 1차적으로 플루토늄이 흩어진 지역에서만 24시간 동안에 고준위 방사능에 노출되는 인원은 707,675명에 이른다. 이들은 3년 이내에 50%가, 10년 내에 95%가 암에 걸려서 죽게 된다. 가임 인구 층에서의 유전적 발병 확률도 50% 이상이다. Dirty Bomb에서 흩어진 고준위 방사능물질들은 결코 완벽하게 제거되지 못한다.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흩뿌려진 플루토늄 화합물 분말을 모두 제거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설령 국가기관이 나서서 방사능물질 제거작업을 완료했다고 해도 국민 중에서 그 지역을 들어가는 사람은 결단코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해당지역은 최소 10년간은 인적이 닿지 않는 무서운 불모지가 될 것이다. Dirty Bomb이 무서운 이유는 방사능 피폭에 대한 심리적 공포를 유발시켜 사회를 일순간에 공황상태로 몰아 넣기 때문이다. 반감기가 가장 짧은 것이 88년이다. 서울의 절반이 최소한 88년 동안은 공황상태로 방치된다는 의미다.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가 도시기능을 회복하는데 무려 7년이 걸렸다. 끔찍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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