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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인권을 보장하라!

등록 2008-01-30 19:08:53 | 수정 2008-01-30 19:08:53



"당뇨병 걸린 이주노동자 강제출국 안돼"
이주노동자인권단체,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앞 긴급 기자회견

외국인보호소에 구금 중인 불법체류 이주노동자가 질병에 시달리는 데도 법무부와 출입국관리소가 강제출국시키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 모인 이주운동탄압분쇄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회원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대책위는 불법체류 단속에 적발되어 화성외국인보호소에 7개월 동안 구금 중인 네팔인 수바수(30) 씨가 올 1월 초 당뇨병 판정과 복합질환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책위는 수바수 씨의 당뇨 치료를 위해 일시 보호해제를 신청했으나 법무부와 출입국사무소가 특별한 이유 없이 거부했다며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강제출국하려 한다고 분개했다.

최현모 이주인권연대 대표는 "수바수 씨 문제에 대해 인권위에 진정을 넣었지만 별다른 조치를 받지 못했다. 이에 법무부와 출입국관리소가 더욱 강제출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수바수 씨가 구금되어 있는 화성외국인보호소 앞에는 대책위 회원들이 50일이 넘도록 석방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수바수 씨가 구금 중인 화성외국인보호소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복잡해서 뭐라 답변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