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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이치로 정면승부 내 실수...패자는 말이 없다"

등록 2009-03-24 22:26:08 | 수정 2009-03-24 22:24:00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한국 팀의 결정적 패배 요인은 이치로의 적시타였다. 그런데 당시 임창용이 '이치로를 거르라'는 벤치 사인을 미스하고 정면 승부한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임창용은 자신이 던진 공이 볼을 던지려 했는데 가운데로 몰렸다고 밝히며 실수를 인정했다.

김인식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WBC 일본과 결정전이 끝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10회에 임창용에게 이치로를 거르라고 사인을 보냈는데 왜 승부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승부하다가 안되면 거르라고 분명히 사인을 내보냈다. 포수 강민호에게도 그렇게 사인을 보냈다”며 “투수가 잘못 이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포수가 나이가 어린 강민호가 앉다 보니 사인이 안 맞은지 몰라도 임창용이 스트라이크를 던진 이유는 알 수 없다”면서 “선수 본인에게 물어보지 않아 자세한 이유는 모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당시 고의사구를 지시하지 않은 것이 후회스럽다”면서 아쉬운 감정을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임창용은 "이치로와 승부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볼을 던지려 했는데 가운데로 들어갔다"며 "패자가 무슨 말이 있겠냐"고 말했다.



스포츠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