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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강화하고 신종플루에 대처하는 방법

등록 2009-08-24 15:18:54 | 수정 2009-08-24 17:38:13

-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 치료 효과적
- 비타민C, 비타틴E, 비타민B군, 미네랄, 에키네시아 면역력 강화
- 긍정적인 감정, 채식, 휴식,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력을 강화

신종플루 때문에 온세상이 난리다. 연일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늘어난다는 불안감은 증폭되는데 비해 사회적인 대책은 허술해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수칙은 손을 자주 씻으라는 원시적인 방법이 고작이다. 뿐만 아니라, 예방 백신과 치료제 확보가 어려워 언제 누구부터 투여할 지 논란 중이고, 증상이 있을 때는 보건소와 거점병원 중 어디로 가야 하는지 혼란스럽다. 드디어는 병원에서 환자 받기를 꺼린다는 기사도 나온다.

이 난리통에 예방 백신과 치료제를 생산하는 제약회사만 웃고 있다. 설마 제약회사가 변종 바이러스를 유포하고 백신과 치료제를 팔아먹지는 않겠지만, 이를 따질 새도 없이 전 세계가 부족한 백신과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해 줄을 서야 한다. 우리나라만 수천 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니 세계적으로는 수십 조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이다.

지금의 형국으로는 감염되지 말라고 손을 자주 씻고 기도하는 것과 백신과 치료제의 공급 순서를 기다리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어 보인다.

과연 그럴까? 전 국민이 백신과 치료제에 의존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까?

다행히 우리 몸은 백신과 치료제보다 훨씬 더 훌륭한 방어 시스템이 있다. 우리 몸의 면역계는 매일 침입하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잡아낸다.

아마도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침입을 별 증상 없이 이미 막아냈거나 앞으로도 막아낼 것이다. 감염 증상은 면역기능이 감소해 세균과 바이러스가 과잉 증식할 때 나타난다.

만약 감기에 쉽게 자주 걸리거나, 지독한 감기 증상으로 시달리거나, 입가에 발진이 자주 생긴다면 면역기능이 약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암 환자나 면역억제 약을 복용하는 장기이식 환자나 자가면역질환 환자 역시 면역기능이 약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현대 의학의 주류는 전반적인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감염 이전에는 특정 항체를 만드는 백신을 투여하고, 감염 이후에는 특정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세균과 바이러스는 변종이 생기고 내성을 갖기 때문에 새로운 백신과 치료제가 필요하게 되고 신약이 출시될 때마다 가격이 비싸지고 독점권(특허기간)이 연장된다. 이런 순환은 제약회사에게 막대한 이윤을 안겨 준다.

전반적인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비법(제약회사에서 두려워하는)은 자연 요법에서 찾을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방법은 보충식품을 섭취하는 것인데, 여기에도 뭔가 잘못된 정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사람들은 면역력 증진 식품으로 인삼, 홍삼, 알로에, 키토산, 키토올리고당 등을 먼저 떠올린다. 이는 아마도 이들 건강기능식품에만 ‘면역력 증진’이라는 기능성 내용을 표시하고 광고할 수 있도록 법으로 허용하고 있고 판매업자들이 이를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추천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대표적인 면역력 증진 식품은 아니다.

미국에서 발간된 많은 자연의학 서적에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이들 식품에 대한 언급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 중에서 미국의 유명 자연의학자인 마이클 T 머레이가 쓴 ‘Encyclopedia of Natural Medicine’(한글판: 백과사전 자연의학, 전나무숲)의 방법을 위주로 소개한다.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
호흡기와 위장관의 점막과 피부의 표면은 미생물에 대항하는 일차 장벽 역할을 하는데, 비타민A는 이들 표면체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많은 면역과정을 자극하고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A가 부족한 어린이는 특히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데, 제3세계 어린이의 대부분과 선진국 부유한 가정 어린이의 절반은 비타민A가 부족한 상태로 나타났다. 고용량의 비타민A는 제3세계 어린이들의 홍역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고(사망률 50% 감소),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을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는 고용량의 비타민A 제품이 없다. 의약품(주사)으로는 가격이 너무 저렴해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고, 식품(비타민)으로는 임신 중 태아에 대한 독성 때문에 고용량의 비타민A 제품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종플루 백신이 공급될 때까지 손놓고 기다리는 것보다는 누군가 선구적인 의료계, 업계, 정부가 나서서 임신부를 제외한 사람들에게 고용량의 비타민A를 주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예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비타민A 대안으로 임신부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섭취할 수 있는 것은 베타카로틴이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서 필요한 양만큼 비타민A로 전환되기도 하고, 그 자체로서 면역 증강 효과를 나타낸다. 베타카로틴은 고구마, 당근 등 음식으로 섭취하거나, 천연 원료의 보충제로 보충해야 한다.

보충제의 원재료명에 ‘당근추출, 조류추출’ 등 어떤 원료에서 추출한 것인지 표시되어 있으면 천연 원료지만, 이런 표시가 없으면 합성 원료로 봐야 한다. 합성 베타카로틴은 오히려 해롭다는 근거들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낫다.

비타민C
비타민C는 면역 강화에 중요한 영양소이자, 항바이러스와 항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C는 스트레스, 감염이 있을 때 수치가 빠르게 떨어지고, 비타민C 보충은 감기와 감염의 빈도, 기간, 증상을 감소시킨다.

일부 자연의학자들은 급성 바이러스 질환, 즉 독감이나 간염이 발병할 때 고용량의 비타민C 주사로 효과적으로 치료하기도 하고(우리나라에도 이런 훌륭한 전문의가 있다), 설사가 유발되지 않는 용량으로 비타민C를 자주 입으로 섭취하라고 권장한다. 만약 신종플루 증상이 나타난다면 타미플루 치료제에만 의존하지 말고 고용량의 비타민C를 사용하는 것도 유익하겠다.

비타민E
비타민E는 면역 증강 효과가 아주 탁월하다. 비타민E가 부족하면 면역기능이 크게 손상되고, 특히 노인들은 비타민E가 부족하지 않더라도 비타민E를 보충하면 용량에 비례하여 면역기능이 향상된다.

비타민B군
비타민B6, 엽산, 비타민B12가 부족하면 면역기능이 크게 떨어진다. 또한, 비타민B1, 비타민B2, 판토텐산이 부족할 때에도 면역기능이 감소된다.

미네랄
철이 부족하면 면역기능이 떨어진다. 하지만, 급성 감염 기간에는 철 보충제를 사용하면 안된다.
아연과 셀레늄이 부족할 때에도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이들을 보충하면 면역기능이 강화된다.

에키네시아
면역증강과 관련해 가장 널리 쓰이는 생약이다. 우리나라에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약국에서 처방전없이 구매할 수 있다.

식생활습관
스트레스, 불안, 우울, 흡연, 설탕, 지방, 알코올은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반면에 긍정적인 감정, 채식, 휴식,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신종플루에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은 불안감을 없애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스트레스(과로)를 피하고, 휴식하고, 채식과 운동 습관을 유지하고, 손을 자주 씻고, 멀티비타민을 보충하고, 백신을 맞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에 호흡기질환 증상이 발생하면 차분한 마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치료제를 복용하고, 그리고 고용량의 비타민C를 사용해 볼 수 있다. 평소에 면역력이 강하다면 설사 감염이 되더라도 감기처럼 잠깐 앓다가 이겨낼 수 있다. 우리 몸을 믿어라.

2003년 중국에서 사스가 유행했을 때 의료인의 피해가 컸다. 이 중에는 사스 지정병원으로 자원했다가 사망한 용감한 의료인도 있었다. 나는 우리나라 의료인이 용감하기보다 현명하게 대처하기를 바란다.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염을 억제하는 방법을 자신과 환자들에게 적용해 나간다면 우리 사회는 이러한 유행성 감염들을 보다 쉽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좌용진 (비타민혁명 저자, 스마타민 개발자, www.smartamin.com)



비타민혁명의 저자 좌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