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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남한산성>을 위한 노력과 열정

등록 2009-10-15 23:56:26 | 수정 2009-10-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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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6년 겨울 병자호란 때 청군을 피해 남한산성에 들어간 인조가 신하들과 겪는 47일 동안의 민족 수난의 역사를 보여주는 뮤지컬 &lt;남한산성&gt;. 10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된다. &lt;b&gt;뮤지컬 &lt;남한산성&gt; 63대1의 경쟁률과 스타급 스태프의 가세&lt;/b&gt;
이를 위해 김훈 원작의 창작뮤지컬 &lt;남한산성&gt;의 주&#8228;조연배우는 평균 63:1의 1차 오디션 경쟁률을 치렀다. 성남문화재단은 주&#8228;조연배우 8명에 대한 1차 오디션 지원서 접수 결과 신인과 기성 가수 및 뮤지컬 배우 등 총 51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자 주인공급인 남씨(오달제 처) 역에는 150명이 지원하여 15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오디션은 오달제, 남씨, 인조, 김상헌, 최명길, 정명수, 서날쇠, 홍타이지 등 8명의 주&#8228;조연급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1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았다. 오디션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3층 오페라연습실에서 열렸다. 또한 오디션은 성남문화재단 예술감독 조성진, 연출 조광화, 음악감독 최재광, 안무 오재익 등 남한산성 크리에이티브팀이 자유곡과 연기를 심사했다.&lt;b&gt; ‘남한산성’ 브랜드 가치&lt;/b&gt;
뮤지컬 &lt;남한산성&gt;은 성남아트센터가 지역밀착형 공연장을 기치로 내걸고, 성남과 경기도 일대의 대표적 랜드 마크인 남한산성을 ‘문화 아이콘’으로 발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지역을 대표하는 창작물이자 핵심적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해 온 프로젝트다.

지난 7월 10일 제작발표회에는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사장과, 원작자 김훈, 각색을 맡은 작가 고선웅, 연출가 조광화, 작곡가 김동성, 음악감독 겸 지휘자 최재광, 안무 오재익,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제작감독을 맡은 조성진 성남아트센터 예술 감독 등 창작 스태프들이 참석해 뮤지컬 &lt;남한산성&gt;의 제작 방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사장은 “성남아트센터가 오는 10월 14일로 개관 4주년을 맞는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 최고의 뮤지컬 작품을 만들고자 했는데, 그 중에서도 성남과 광주, 하남지역을 엮을 수 있는 남한산성이 브랜드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고 2007년 초부터 계획을 하게 됐다. 마침 그 시즌에 김훈 작가의 &lt;남한산성&gt;이 발표되고,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이 작품으로 뮤지컬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lt;b&gt;소설가 김훈, “인간의 수난이 인상적이다” &lt;/b&gt;
원작자 김훈 씨는 “중학교 때 남한산성에 수학여행 왔을 때 지금처럼 말끔히 복원되지 않고 군데군데 무너진 폐허로 남겨진 성벽 밑에서 선생님으로부터 남한산성의 역사와 거기서 겪은 인간의 수난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면서 “어린 나이였지만 인간이 역사나 현실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고, 절망과 좌절에 차 있는 것인가를 생각하며 치 떨리게 무서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 들어 다시 찾은 남한산성에서 그와 같은 두려움과 공포, 그러나 삶이 도저히 불가능한 곳에서도 인간은 결코 살 수 밖에 없다는 삶의 의지를 느꼈다”고 말했다.

김훈 씨는 또 “대학에 다닐 무렵 성남에서 해방 이후 전무후무한 폭동이 일어났다. 서울 청계천 지역을 철거하면서 철거민들을 그야말로 쓰레기 버리듯이 아무 삶의 기반이 없는 성남 들판에 버리고 갔고, 그 주민들이 결국 경찰서와 행정관청을 부수는 민란에 가까운 폭동을 일으켜 그 부당함과 억울함을 호소한 적이 있었다. 오늘날 성남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가장 힘찬 도시로 발전하는 것을 보고, 남한산성도 그러하거니와 인간의 역사는 고통과 고난과 절망을 딛고 한 발짝씩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다. 뮤지컬 &lt;남한산성&gt;에도 그와 같은 삶의 의지, 절망을 뚫고 나가는 인간의 의지가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표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광화 연출가는 “소설 &lt;남한산성&gt;을 읽은 후 수치의 장소로 여겼던 곳이 인간의 위대함, 그리고 오히려 긍지를 주는 장소로 바뀌었다” 면서 “가혹한 시련을 견뎌내는 사람들, 그들이 실패하건 죽건, 어떻게든 살아남건, 그 과정을 통과하는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큰 감동을 준다. &lt;남한산성&gt;도 바로 그런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데에서, 이를 뮤지컬로 만드는 것에 굉장히 안달이 나고 욕심이 났다. 추운 겨울 전쟁과 가혹한 환경을 견뎌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안현희 기자 ahh@newshankuk.com



안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