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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록 2009-10-16 12:11:52 | 수정 2009-10-16 12:13:28

불꽃처럼 화려하고 나비처럼 여린 ‘명성황후와 호위무사’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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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서양 여성 최초로 조선의 국모인 ‘명성황후’를 알현한 주한 미국공사 부인 로즈 푸드는 “뛰어난 침착성과 언제나 무엇을 탐색해 내려는 듯한 눈빛을 지닌 총명한 여인”이라고 술회한다. 또한 1897년 &lt;한국과 그 이웃나라들&gt;을 집필한 영국의 지리학자인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여사는 “왕비는 우아한 자태에 늘씬한 여성이었다. 사려 깊은 친절, 특출한 지적 능력, 수려한 말솜씨는 실로 대단했다”고 회고한다.

그러나 지금껏 사진 한 장 발견되지 않은 명성황후 ‘민자영’. 어느 날 프랑스에서 명성황후의 모습이 담긴 초상화가 발견되고, 선교사 ‘이사벨’은 그 그림을 보며 이렇게 회상한다. “명성황후 민자영, 그녀는 강인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한없이 여리고 약한, 우리와 똑같은 여인이었다”고. 모든 사람이 알고 있지만 아무도 몰랐던 여인, 명성황후 ‘민자영’과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건, 호위무사 ‘무명’의 숨겨진 이야기를 영화 &lt;불꽃처럼 나비처럼&gt;(제작 시더스FNH)에서 보여준다. &lt;b&gt;불꽃처럼 화려하고 나비처럼 여렸던 여인, 명성황후 ‘민자영’과 호위무사 ‘무명’의 사랑&lt;/b&gt;
세상에 존재를 알리지 않은 채 자객으로 살아가던 ‘무명(조승우 분)’은 어느 날,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바로, 피비린내에 찌든 자신과 너무나 다른 여인, ‘자영(수애 분)’을 만나게 된 것.

하지만 그녀는 곧 왕후가 될 몸으로, 며칠 후 ‘고종’과 ‘자영’의 혼례가 치러진다. ‘무명’은 왕이 아닌 하늘 아래 누구도 그녀를 가질 수 없다면, ‘자영’을 죽음까지 지켜주겠다고 다짐하고, 입궁 시험에 통과해 그녀의 호위무사가 되어 주변을 맴돈다.

한편, 차가운 궁궐 생활과 시아버지와의 정치적 견해 차이로 하루도 안심할 수 없는 나날들을 보내던 ‘자영’은 ‘무명’의 칼이 자신을 지켜주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일본의 외압과 그로부터 조선을 지키기 위한 ‘자영’의 외교가 충돌하면서 그녀를 향한 ‘무명’의 사랑 또한 광풍의 역사 속으로 휩쓸리게 되는데…

모든 사람이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조선왕조 마지막 여인 명성황후 ‘민자영’. 그녀를 향한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열강들의 세력 다툼 속에서 폭풍 같은 삶을 살았던 여인 ‘민자영’은 남편의 사랑과 말 통하는 벗을 그리워한, 누구와도 다르지 않은 평범한 여인이었다.

그런 ‘민자영’의 곁을 그림자처럼 떠나지 않은 호위무사 ‘무명’은 불꽃처럼 뜨겁고 나비처럼 순수한 사랑으로 모든 것을 바쳐 그녀를 지켜낸 유일한 사람. 국모로서의 명성황후가 아닌, 한 사람의 여인 ‘민자영’에 포커스를 맞춘 &lt;불꽃처럼 나비처럼&gt;은 ‘황후’라는 겉모습 뒤에 숨겨져 있었던 내면과 그녀의 호위무사 ‘무명’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그려낸다.

그간 수많은 문화 콘텐츠들이 다뤄왔던 ‘명성황후’가 아닌, ‘민자영’과 ‘무명’의 이야기를 담은 &lt;불꽃처럼 나비처럼&gt;은 가질 수 없기에 평생 지켜야만 했던 ‘무명’의 가슴 시린 사랑과 역사도 기록하지 못한 이들의 안타까운 운명으로 올 가을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lt;b&gt;팩션 영화의 진화! 명성황후의 새로운 발견, &lt;불꽃처럼 나비처럼&gt; &lt;/b&gt;
&lt;왕의 남자&gt; &lt;태극기 휘날리며&gt; &lt;실미도&gt; &lt;화려한 휴가&gt;에 이어 지난 한해 큰 인기를 모았던 &lt;신기전&gt;과&lt;미인도&gt; &lt;쌍화점&gt;까지. 이 작품들은 누군가가 기록한 역사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흥행에 성공한 팩션 영화들이다.

교과서로만 배워왔던 단편적인 역사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형제애’, ‘전우애’, ‘민족애’뿐 아니라 ‘금기된 사랑’이라는 극적 요소를 더한 이 작품들은 모두가 알고 있던 사실을 뒤집으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리고 2009년 추석 개봉을 앞둔 &lt;불꽃처럼 나비처럼&gt;은 이들을 이을 웰메이드 팩션 영화로서 또 한 번의 센세이션을 예고하고 있다.

조선 후기, 명성황후 ‘민자영’과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호위무사 ‘무명’의 이야기를 그린 &lt;불꽃처럼 나비처럼&gt;은 실존 인물인 명성황후와 홍계훈 장군을 모티브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권력 다툼의 중심으로만 그려졌던 명성황후는 처음 맛본 향긋한 와인과 달콤한 초콜릿에 소녀처럼 설레고, 직접 코르셋을 입어보는 등 여인으로서의 ‘민자영’을 부각하며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또한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를 지키기 위해 낭인들과 맞선 시위대장 홍계훈의 모습에서 죽음의 순간까지도 그녀의 곁을 지킨 호위무사 ‘무명’을 재탄생시켰다. 더불어 &lt;불꽃처럼 나비처럼&gt;은 서양 문물이 유입되어 동서양이 공존하던 광풍의 시기를 역사적 고증과 영화적 재해석의 조화를 통해 아름답게 재현하여 다양한 볼거리로 무장했다, 새로운 팩션 영화의 탄생을 알리는 &lt;불꽃처럼 나비처럼&gt;은 역사적 금기의 선을 넘나들며 다채롭게 변화해가는 사극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다.&lt;b&gt;활자의 한계를 뛰어넘는, &lt;불꽃처럼 나비처럼&gt; &lt;/b&gt;
“역사가 지켜주었어야 할 인물, 명성황후 민자영. 아무도 지키지 못한, 외로운 삶을 살다간 그녀에게 여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진실한 사랑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36.5도의 따뜻한 사랑을 그린 김용균 감독의 말이다. 그는 &lt;그랜드파더&gt;를 통해 제 2회 서울단편 영화제 우수 작품상을 수상, 재능과 실력을 인정받은 김용균 감독.

그는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lt;와니와 준하&gt;로 20대의 신선한 감성을 그림처럼 아름다운 영상 속에 표현해 멜로에 대한 남다른 감각을 검증 받았다. 이후 다양한 장르에 대한 관심으로 탄생한 그의 차기작 &lt;분홍신&gt;은 ‘멜로가 녹아 든 호러영화’라는 평가와 함께 독특한 색감과 화면 구성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공포영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섬세한 통찰력과 세련된 감각,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하는 김용균 감독이 다시금 멜로로 돌아와 조선 후기 명성황후 ‘민자영’과 호위무사 ‘무명’의 사랑을 스크린에 옮긴다.

그로 인해 되살아나는 조선은 아름다운 풍경과 화려한 색감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가질 수 없기에 지킬 수밖에 없었던 무사 ‘무명’의 모습으로 사랑의 순수함을 다시금 되새겨준다. 김용균 감독은 “’민자영’이란 사람이 가졌던 고뇌의 본질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그녀를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호위무사를 통해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라며 &lt;와니와 준하&gt;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조승우와 함께 ‘모든 것을 걸고 ‘명성황후’를 지킨, 호위무사의 사랑의 힘’을 표현할 계획이다.

&lt;왕의 남자&gt;와 &lt;궁녀&gt; 속 주인공들에게 날개를 달아주었던 의상 감독 심현섭. 그가 영화에 부여한 강렬한 색감과 인상적인 의상들은 영화 속 캐릭터들의 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은 물론 영화의 분위기를 돋우어주는데도 일조했다. &lt;불꽃처럼 나비처럼&gt;을 통해 또 한편의 사극과 만난 심현섭 의상 감독은 사랑을 위해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무사 ‘무명’의 독특한 의상을 창조하고, 화려한 명성황후의 동서양 복식을 재현해내며 두 사람의 사랑에 아름다운 색감을 더했다.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무술 감독 전문식. 그는 &lt;인정사정 볼 것 없다&gt; &lt;범죄의 재구성&gt; &lt;형사 Duelist&gt; &lt;타짜&gt; &lt;비몽&gt; &lt;영화는 영화다&gt; 등 약 40여 편에 달하는 영화 속 액션을 탄생시킨 영화 액션계의 베테랑이다. 손동작 하나, 발걸음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완벽한 액션 신을 그려내는 그는 액션 디자이너로 일컬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미학이 담긴 액션을 연출해낸다. ‘&lt;불꽃처럼 나비처럼&gt;이야말로 내 영화 인생의 선물세트’라고 밝힌 그는 이번 영화에서 지금껏 본 적 없었던 단검 액션으로 새로움을 창조해내며 감정이 살아있는 액션을 통해 관객들의 감성을 일깨운다.

&lt;불꽃처럼 나비처럼&gt;은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자랑하며 8~90년대 한국 무협소설계를 강타했던 무협작가 야설록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탄생했다. 야설록의 대표작 &lt;불꽃처럼 나비처럼&gt;은 ‘세밀한 묘사와 표현에 놀랐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궁금해진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 소설을 읽은 사람은 행운아다, 영화화되었으면 좋겠다. 등 독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작품.

실제로 소설은 조선 말기를 배경으로 국가 안팎에서 벌어졌던 치열한 세력 다툼과 명성황후의 고뇌 및 무명의 헌신적인 사랑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에 올 가을, 스크린을 찾아오는 영화 &



안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