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같은 역동적인 운동 '발과 발목' 건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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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같은 역동적인 운동 '발과 발목' 건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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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10-18 08:32:38 | 수정 : 2009-10-18 11: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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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활동 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발과 발목의 질환들
역동적인 동작을 하게 되는 모든 스포츠(예,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등)에서 지면을 차고, 딛는 최종적인 기관은 바로 발과 발목이다. 스포츠 활동 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발과 발목의 질환들에 대해 알아보자.@IMG1@발목 염좌(족근부 인대 손상, 파열)
평생 살면서 살짝이라도 발목 한 번 안 삐어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발목 염좌(발목 접질림, 삐끗함)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발목이 삐었다는 것은 발목 주변의 인대, 특히 주로 외측부 인대가 부분 파열되었다, 늘어났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쓰인다.

발목을 삐끗하게 되면 발목 주변의 부종 및 통증이 있고, 수일이 지나면 피부 밑에 멍이 푸르게 들기도 한다. 대개 가볍게 삔 경우에는 수일간 부종과 통증이 있은 후 서서히 호전되어, 1~2주 이내로 괜찮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다친 후 2주가 지나도 통증 및 부종이 지속될 때는 반드시 정형외과에 방문해서 방사선 촬영을 해보는 것이 좋다.

수상 시 응급처치로는 얼음찜질(수상 후 1~3일간), 다리 거상(높이 올리고 있기), 다친 부위의 휴식(석고, 기브스 등으로 발목 고정), 압박(압박붕대로 가볍게)의 네 가지를 시행하는 것이 기본이다.
발목 골절(양측 복사뼈 골절) 수술 전과 후. ⓒ단국대병원
자꾸 여러 차례 접질리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인대가 많이 늘어나서 치유될 경우, 발목이 자주 접질리게 되고 흔들거리고 약하다고 느끼는 발목 불안정성(만성 발목인대 파열)이 발생하여 인대 재건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발목 골절(족근부 복사뼈 골절)
발목 골절 또한 하지 골절 중에 가장 흔한 골절로서, 다치게 되는 상황은 발목 염좌와 비슷하나 그 심한 정도가 다르고 환자에 따라 염좌로 끝나기도 하며 골절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수상 시 심하게 다쳐 처음부터 심한 통증 및 부종과 멍이 많이 들었다거나 2주 이상 경과해도 증상 호전이 없다면, 골절인지 아닌지 진찰과 함께 방사선 촬영이 필요하겠다. 만약 골절인 경우 수술적 처치(어긋난 골절을 원래대로 맞추고, 금속으로 고정하는 처치)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그냥 석고 고정만 하는 것보다 빨리 그리고 골절의 후유증을 줄이며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 ⓒ단국대병원
족저근막염(일명, 뒤꿈치 통증 증후군)
족저는 발바닥이라는 뜻이고, 근막염이란 근육막에 염증이 생겼다는 뜻이다(그림 3).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주된 증상으로는 발뒤꿈치 통증으로, 주로 내측 발바닥 쪽에 압통(눌러서 아픔)이 있다.

대개 아침에 침대에서 내려오면서 첫발을 내디딜 때 가장 아팠다가 조금 돌아다니면 다닐 만큼 좋아진다고 한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주로 갑자기 무리한 운동이나 장시간 서있는 일을 한 후에 발병하며, 공통적으로 잘 이완되지 않은 발바닥 근육 및 종아리 근육으로 인해 발생하고 악화된다.

치료는 다행히도 80~90%의 환자에서 보존치료, 주로 발바닥과 종아리 근육의 꾸준한 스트레칭(이완) 운동만으로도 몇 주일 이내에 차츰 호전되며 완치될 수 있다.

아킬레스건염 과 허글렌드씨 병. ⓒ단국대병원
아킬레스건염, 허글런드씨 병
종아리에서 시작되어 발뒤꿈치에 이르는 우리 몸의 가장 튼튼한 힘줄(건)인 종골건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킬레우스의 이름을 따서 흔히 아킬레스건이라고 더 잘 알려져 있다. 환자가 느끼는 증상으로는 이러한 아킬레스건의 부착부인 발뒤꿈치 뒤편의 통증 및 압통이 주된 증상이다.

병의 내용은 갑작스런 무리한 운동 및 자세 등으로 인해 건의 부착부에 발생된 미세한 손상이 악화․반복되어 만성적 염증으로 발전한 것으로, 염증이 반복될 경우 주위 점액낭과 뼈(종골)에도 영향을 주어 허글런드씨 병이라고 하는 뒤꿈치의 뼈가 튀어 나오는 병으로도 발전될 수 있다(그림 5).
아킬레스건 파열의 진찰 소견(A : 정상 B : 완전 파열). ⓒ단국대병원
아킬레스건 파열, 손상
평소에 운동을 즐기던 건강한 환자가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면서 뚝하는 소리(느낌)와 함께 종아리와 뒤꿈치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누가 뒤에서 망치로 치는 것 같았다는 것이 전형적인 환자들의 이야기이다.

다친 후에는 걸을 수 없이 통증이 심하고, 발뒤꿈치를 들고 앞꿈치로 설 수 없다. 대개 진찰만으로도 진단이 되지만(그림 6), 부분파열의 경우에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이 필요할 수도 있다.

중등도 이상의 부분파열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수술 후 약 3개월간은 안정 및 일상생활 정도로 활동이 제한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후에 반드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이완) 운동을 시행해야 하겠다.


박현우 단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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