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누가 뭐래도 박근혜는 박정희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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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누가 뭐래도 박근혜는 박정희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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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1-10 17:18:44 | 수정 : 2011-01-10 17: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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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국가 위한 재정 전반 검토…與 개헌 논의 중단”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민주당 당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복지 정책에 맞서 2015년까지 증세 없이 지출구조를 조정하는 식으로 복지 재정 전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대표적인 것이 4대강 사업인데, SOC 투자 등을 조정하면 수요자 위주의 재정으로 재편할 수 있다”며 보편적 복지 정책의 재원 마련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노동계 쟁점 화두인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선 “더 이상 비정규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정의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사태처럼 사내 하청에 똑같은 직종이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해 법개정 이전에 고쳐 노동환경의 차별을 없애 나가겠다는 것이다.

서울시의회에서 뜨겁게 달아올랐던 무상급식 논란과 관련해선 “무상급식 문제도 일단 민주당에선 전면 실시라고 말하지만 실천적으로 시행하는 과정에서 현실에 맞게 얼마든지 조절하고 현실에 맞게 변형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무상의료 또한 엄밀하게 100%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90%를 갖춰놓고 더 큰 부분을 향해 (점진적으로) 나아가자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오세훈 서울시장은 ‘무상 포퓰리즘’'이라고 각을 세우는데 시대 흐름으로 보면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직격 비판했다.

차기 대권을 놓고 경쟁구도에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해서는 “훌륭한 정치인이고 정치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 “우리사회는 이제 사회 구조적 변혁을 필요로 한다. 구시대, 낡은 시대의 권위적 전제들은 쓸어내고 차별과 특권의 구조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한마디로 과거 군부 독재자의 딸이라는 점을 부각해 박 전 대표가 구시대의 인물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보충하듯 손 대표는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살아온 삶이 있고 누적돼온 실적과 업적이 있는데, 아무리 뭘 어쩌고저쩌고 해도 박근혜는 박정희의 딸”이라고 각을 세웠다.

민주당 대표로서 대선을 앞두고 야권통합의 과제를 떠 앉고 있는 부담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스스로 헌신하고 민주 진보진영의 연대와 통합에 앞장서서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정권교체의 선두에 설 것”이라며 “4월 김해 재보선 (공천)도 다른 야당과도 깊이 있는 토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친이계 중심의 개헌논의에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손 대표는 “여당의 진의는 개헌을 통해 정국 돌파를 꾀하고 종국적으로 정권연장을 하려는 것”이라며 논의에 나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고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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