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사회일반

어린이 홀리는 '색조화장품' 철퇴..7월부터 본격 단속

등록 2011-03-17 16:13:42 | 수정 2011-03-17 16:13:42

만화 캐릭터나 도안 사용한 화장품 제조, 판매 금지

만화 캐릭터나 도안이 들어간 포장으로 어린이들의 현혹했던 색조화장품에 대해 철퇴가 내려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17일 만화 캐릭터나 도안을 용기·포장에 표시해 마치 어린이용으로 오인될 수 있는 립스틱, 아이라이너 등 색조화장품을 제조·수입·판매하는 행위를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들이 색조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판매하는 행위가 성행한 것에 따른 어린이 보호 대책의 일환으로서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협회 등을 통하여 계도기간을 거친 이후 7월부터 시행된다.

불법 어린이용 화장품 판매업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식약청은 어린이의 경우 성인보다 피부가 얇고, 흡수율이 높아 색조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가렴움, 발진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색조화장품의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현재 어린이용 화장품은 화장품법상 샴푸, 린스, 로션, 크림 및 목욕용 제품 등 5개 제품류로만 제한되어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최근 외모지상주의에 의한 일명 ‘얼짱신드롬’에 편승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립스틱, 매니큐어 등을 판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색조화장품으로 인한 어린이들의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용기·포장 및 첨부문서 등에 만화 캐릭터나 도안 등을 사용하여 화장품을 제조·수입·판매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으로 지도·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교육청, 초등학교 등에 어린이의 올바른 화장품 사용을 안내하는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대한화장품협회 등에 제조업·수입자에 대한 지도·계몽을 요청할 계획이다.



박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