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갱단 묻지마식 살해…암매장 시신 127구 찾아
사회일반

멕시코 갱단 묻지마식 살해…암매장 시신 127구 찾아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1-04-14 09:34:56 | 수정 : 2011-04-14 09:34:56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멕시코 최대 마약 조직 '세타스' 조직원 17명 유력 용의자로 구속
암매장한 시신 숫자, 계속 늘어날 것으로 추정
멕시코 경찰이 용의자 8명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모두 멕시코 최대 마약조직인 '세타스' 갱단의 조직원으로 밝혀졌다.CNN 뉴스 캡쳐. 
마약 갱단에 납치돼 살해된 암매장 시신들이 멕시코 북부 지역에서 수없이 발견되고 있다고 CNN이 13일 전했다.

멕시코 북부 국경지역인 타마울리파스 주(州) 산 페르난도에서 발견된 시신은 12일 28구를 합쳐 총 116구에 이른다. 경찰은 현재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멕시코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주요 용의자 17명을 구속 중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들은 모두 세타스(Zetas) 마약 갱단 조직원으로 밝혀졌다.

멕시코 최대 마약 갱단인 세타스는 과거 멕시코군을 탈영한 특수부대원들이 조직한 것으로, 군 시절 ‘마약과의 전쟁’에 투입되며 배웠던 전투 기술을 활용하며 악명을 떨치고 있다. 또한 세타스와 걸프 갱단이 주름잡은 타마울리파스 주는 멕시코에서도 마약 판매가 가장 활발한 곳이다.

지난 3월 말경부터 신고되기 시작한 여행객 버스 납치 사건을 조사하던 현지 경찰은 증거를 쫓아 산 페르난도 지역까지 오게 됐고, 지난 7일부터 암매장 시신들을 찾아내기 시작했다. 당일 59구에 이어 8일에는 13구, 11일에는 6구 그리고 이날 28구 등 일주일 동안 총 127구의 시신을 찾았다.

더욱이 지난해 8월에도 세타스가 관련된 것으로 밝혀진 72명의 이민자 시신이 한 목장에서 발견되는 등 이들의 암매장이 끊이지 않고 있어 수색작업이 계속될수록 시신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연방 검찰은 전문가 30명을 투입해 암매장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신원이 밝혀진 사람은 멕시코인 1명과 과테말라인 1명뿐이다.

한편 멕시코 정부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현재까지 마약과 관련해 사망한 숫자가 3만5천여 명에 이른다. 특히, 마약과 관련한 범죄행위가 세대를 이어 물림되며 멕시코 어린이들의 미래까지도 암울하게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옥경 기자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경찰, 20대 제주 관광객 살인 용의자 변사체 발견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에 묵던 20대 여성 피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 20대 여성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현상수배
경찰이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인사건의...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책임 처음 인정 "사건 본질 호도하지 않겠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이하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金·盧 전 대통령 뒷조사 가담했나…檢, 이현동 전 국세청장 구속영장 청구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이 거액을 들여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대법원, '공천 헌금' 박준영 의원 징역 2년 6개월 확정…의원직 상실
박준영(72·전남 영암·무안·신안) 민주평화당 의원이 공직...
군인권센터, "경찰 소대장이 의경 기동버스서 음란동영상 재생" 폭로
지난해 경북 성주 소성리 사드 배치 집회 때 의무경찰을 지휘하는...
설 대목 노렸나…유통기한 지난 제품 팔거나 위생 불량한 식품업체 무더기 적발
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기간이 경과한 제품을 보관·사용하거나 위...
삼성전자 이재용, 2심서 징역 2년 6월·집행유예 4년으로 감형
박근혜(66)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62) 씨에게 뇌...
"개인의 용기에서 모두의 연대로" 서지현 검사 고백의 메아리
"8년 전 법무부 고위 간부가 나를 강제 추행했다." 서지현(4...
'MB 실소유주 의혹' 다스 조준하는 檢, 120억 횡령 사건 핵심 직원 입건
다스 120억 원 횡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전직 경리 직원을...
검찰, ‘세 남매 사망 아파트 화재’ 친모 방화치사 혐의로 기소
경찰이 친모의 ‘실화’로 결론 내렸던 ‘아파트 화재 세 남매 사...
고속도로 달리는 승용차에 화물차 부품 날아와 운전자 사망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던 승용차에 화물차 부품이 날아들어 운전자가...
포스코, 근로자 질식사 사과문 발표 “철저한 원인 규명…후속 수습 지원”
경북 포항시에 있는 포항제철소에서 25일 근로자 4명이 유독가스...
현직 경찰관, 아내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범행 자백
24일 경북 영천경찰서가 영천시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현직 ...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