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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입대거부 강의석, 군대보다 감옥行…"어머니께 너무 죄송"

등록 2011-04-20 14:55:08 | 수정 2011-04-20 14:55:08

"역부족 실감, 법원판단 수용 항소심 않겠다"

최근 입영 거부로 검찰에 기소된 강의석(26)씨가 군대 대신 감옥을 택했다.

강씨는 20일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감옥에 가기로 했다. 다녀오고 난 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나같은 이유로 감옥에 가고 있지만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역부족인 것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는 법원 결정이 나와도 항소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금 상황에서 항소는 '액션'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며 "주변에서는 대법원까지 가서 상황을 더 알리라고 권유하기도 했지만 지금으로서는 참고 힘을 더 모으는 일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에게 (감옥에) 갔다온다고 하니 '이해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어머니는 내가 하는 일을 늘 지켜봐 주셨다. 걱정을 드러내진 않으시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강씨는 병무청이 작년말까지 육군 논산훈련소로 입소하라는 통지서를 보냈지만 이를 거부해 검찰에 기소됐다. 강 씨는 지난 2008년 군대 폐지를 요구했고 국군의 날 알몸 시위를 벌이는 등 평소 반전운동에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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