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생선 맡겼네"…조희팔 수사경찰 유착
사회일반

"고양이에게 생선 맡겼네"…조희팔 수사경찰 유착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2-09-07 11:58:52 | 수정 : 2012-09-07 12:13:33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경찰, 중국 도피 조희팔 접대받은 A경사 구속영장
수억원대 뇌물수수 정황도 포착
3조5천억원대의 다단계 사기 사건을 주도하고 중국으로 밀항한 조희팔(55)씨를 수사했던 경찰이 조씨와 되레 유착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직무유기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대구 성서경찰서 소속 A경사(37)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대구지방경찰청 소속으로 조희팔 유사수신 사기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A경사는 2009년 5월에 중국 옌타이(煙台)에서 도피 중이던 조씨 등 일당 4명에게서 수십만원 상당의 골프·술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사는 2011년 6월 육아휴직 기간에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이들을 다시 만났지만 자신이 인터폴에 적색 수배까지 한 조씨 등을 체포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경사가 조씨의 핵심 측근인 강모(52)씨에게서 수억원의 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강씨를 잡아야 A경사의 뇌물수수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 A경사는 2006년에 대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의 소개로 강씨를 만나 친분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사기사건'으로 불리는 조희팔 사건은 조씨 등이 2006년 10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에 다단계업체를 차린 뒤 건강용품 판매사업으로 약 3만명을 꾀어 3조5천억∼4조원을 챙긴 유사수신 범죄사건이다.

2008년 12월 충남 태안 해안을 거쳐 중국으로 빠져나간 조씨는 지난해 12월 칭다오(靑島)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지만 위장 의혹이 여전히 남아 있다. (연합)


뉴스한국닷컴[news@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서울 노량진시장에서 화재 발생…16분 만에 진화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한 5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노...
성추행 후 두 얼굴 보인 이경실 남편, 법정 구속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 온 지인의 아내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경찰, "부천 여중생 미라로 발견…사망 직전 5시간 폭행당해"
3일 미라 상태로 발견된 부천 여중생 사망 사건의 피해자 A(사...
서경덕, 페이스북에 위안부 강제성 부인한 '아베 비판' 광고
뉴욕타임스 등 전 세계 주요 매체에 일본군 '위안부' 광고를 꾸...
美 의사들, "소두증 유발 지카바이러스 폭발적 대유행 우려" 경고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가 끊임없이 확산...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겁에 질린 나무늘보 발견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나무늘보 한 마리가 발견됐다. 중앙분리대를 ...
안철수를 잡아라…20대 총선 격전지는 노원병?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이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경기 광주서 40대 가장이 일가족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 끊어
경기도 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A(48·남)씨가 일가족을 살해...
이철희 더민주 입당, "못난 놈 될지언정 나쁜 놈 되지 않겠다"
JTBC '썰전'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이철희 두문정...
한국노총, 4개월 만에 노사정 합의 파기 선언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9.1...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 아버지 진술과 아들 부검 결과 달라
‘그는 왜 아들의 시신을 훼손했을까?’ 아직 이 의문은 풀리지 ...
文에 날 세운 安, "노 대통령 살아있었다면 동의 않았을 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백의종군을 ...
에볼라 끝났다? 종식 선언 직후 의심환자 사망
세계보건기구(WHO)가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바이러스 전염에...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