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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재개장 나흘째 안전사고 발생

등록 2015-05-15 15:42:45 | 수정 2015-05-15 23:03:12

근로자 2명 불꽃에 화상…생명에는 지장 없어

제2롯데월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이은 안전사고로 사용제한 및 공사중단 됐다가 재개장한 지 나흘째인 15일 또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제2롯데월드 콘서트홀 8층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버스 덕트 교체 등 전기 작업 중 발생한 불꽃이 근로자 2명의 팔과 다리에 튀었다. 이들은 1~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이들이 감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제2롯데월드 측은 불꽃에 의한 화상이라고 해명했다.

제2롯데월드는 안전사고 직후 현장소장과 안전관리자를 즉각 교체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13일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자를 업무에서 곧바로 배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2롯데월드의 사용제한과 공사중단을 해제하며 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용중지'를 결정하겠다던 서울시는 사고의 경중을 고려해 구두경고를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의 수족관·영화관에 대한 사용제한과 공연장 공사 중단을 해제한다고 8일 밝힌 바 있다. 수족관에는 2014년 12월 3일 누수가 발생했고, 영화관에서는 같은 달 10일 진동이 발생했다. 공연장 공사장에서는 같은 달 16일 인부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는 인부가 사망한 16일에 사용제한과 공사중단을 명령했었다.

약 5개월 동안 사용제한과 공사중단 조치가 이어지던 중 롯데 측은 정밀안전진단 보고서와 보완조치 사항을 제출했고 서울시는 국민안전처 협의 및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등 전문가 회의,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사용제한과 공사 중단 해제를 결정했다. 그러면서도 서울시는 안전관리 소홀 등으로 유사사고가 재발할 경우 사고 경중에 따라 건물의 일부 또는 전체 사용중지, 임시사용승인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이후 주요일지(서울시 제공)

12일 아쿠아리움과 시네마 시설이 재개장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전경 모습. (연합)

2014년 10월 2일 : 제2롯데월드몰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2014년 12월 3일 : 수족관 누수 발생
2014년 12월 10일 : 영화관 진동 발생
2014년 12월 10일 : 서울시-국민안전처 합동 긴급안전점검
2014년 12월 16일 : 공연장 공사현장 인부 추락 사망사고 발생
2014년 12월 16일 : 서울시, 수족관·영화관 사용제한 및 공연장 공사중단 명령
2015년 3월 13일 : 롯데, ‘최종 정밀안전진단보고서’ 서울시에 제출
2015년 4월 16일 : 국민안전처, 합동안전점검시 제기됐던 문제점 보완됐다는 결과 서울시에 통보
2015년 4월 23일 : 서울시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등 자문회의 개최, ‘최종 정밀안전진단보고서’ 검토
2015년 4월 28일 : 서울시, 공연장 안전관리대책 현장점검
2015년 4월 30일 : 서울시, 수족관·영화관 보수·보강 조치사항 현장점검
2015년 5월 7일 : 최종 자문회의 개최 ⇒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에 문제 없음 결론
2015년 5월 8일 : 서울시, 수족관·영화관 사용제한 및 공연장 공사중단 해제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