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데뷔 5주년, 용사 모습 보여주고파"…콘서트서 화려한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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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데뷔 5주년, 용사 모습 보여주고파"…콘서트서 화려한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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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29 09:59:41 | 수정 : 2017-06-05 13: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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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엑소 앙코르 콘서트 'EXO PLANET #3 - The EXO'rDIUM[dot]'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에게 인사했다. (뉴시스)
"멤버들끼리 단결력이 생겨서 더 기대가 커요. 순수한 마음과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5년을 이어 왔다면 이제 일치되고 단결력을 갖춘 용사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백현)

한류그룹 '엑소'가 28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앙코르 공연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The EXO'rDIUM)' [닷(dot)] ?' 두 번째 날 공연을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5주년을 넘긴 소감을 전하며 의지를 다졌다.

엑소는 2012년 4월8일 데뷔 직후 명실상부 K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해왔다.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음반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매년 100만장를 넘게 팔아치웠다.

지난해 7월 이번 투어 포문을 열었던 서울 공연으로 국내 가수 단일 공연 사상 최초로 체조경기장 6회 공연 기록을 세웠고, 같은해 12월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 공연을 기점으로 단독 콘서트 100회 공연을 돌파했다.

2014년 5월 첫 단독 콘서트 이후 지금까지 111회 콘서트를 통해 누적관객수 160만명을 기록 중이다.

올림픽체조경기장(1만1000명), 고척돔(2만2000명) 등 국내 대형 실내 공연장을 가득 채워온 데 이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공연장인 올림픽주경기장(이번에 회당 3만5000명) 무대에도 오르게 됐다.

최근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 첫 내한공연장으로 주목 받은 올림픽주경기장은 조용필, 이문세, 이승철, 이승환, 서태지 등 국내 대표하는 중견 가수들은 물론 'H.O.T', 'god' 등 한 세대를 풍미한 아이돌이 오른 상징적인 공간이다.

리더 수호는 "대선배들이 선 무대라 영광"이라며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서 최선을 다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시우민은 데뷔 초창기 때 이곳에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 공연 'SM타운'에 올랐던 기억을 떠올리며 "나중에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된다면 이곳에서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엑소 엘(엑소팬클럽 이름)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전날과 이날 총 7만명이 운집하는 엑소의 이번 공연은 세번 째 월드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다. 뉴어크, 멕시코시티, 방콕, 도쿄, 오사카, 홍콩, 쿠알라룸푸르 등 17개 도시에서 37회 공연을 개최, 총 61만명을 끌어모았다.

시우민은 이번 월드 투어에서 인상 깊었던 지역으로 태국을 꼽았다. 지난해 9월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협업한 음원 '댄싱킹'을 공개한 자리로, 무한도전 멤버 유재석이 직접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됐다. 시우민은 "협업은 처음이라 재미가 있었고 인상에 남는다"고 했다.

새 앨범도 준비 중이다. "올 여름을 뜨겁게 강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더울 때 할 수 있는 말이 무엇일까요? 그게 스포일러"라고 귀띔했다.

올림픽주경기장 앞 화장실은 공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길이 길게 늘어섰고 여전히 사드 영향권에 있음에도, 팬들이 운집한 곳에서는 중국어 소리가 새어나왔다.

백현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며 "앞으로 활동을 더 열심히 해서 더 큰 규모의 공연을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고 싶다"고 했다. "후배들에게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아직 많이 멀었지만, 존경 받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미 톱 그룹이지만 목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수호는 "엑소 멤버들이 오래오래 다치지 않고 건강히 활동했으면 한다"며 "꿈이라고 한다면 올해도 대상을 받는 것이 아닐까 한다"고 했다.

엑소는 기자회견 이후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서 명실상부 현재 최강 퍼포먼스 그룹임을 입증했다.

'늑대와 미녀' '으르렁' 등 히트곡을 비롯해 3시간 동안 총 31곡을 용사처럼 사나운 기세로 칼군무를 곁들여 소화했다.

150mx130m 초대형 무대에 대형 중앙 LED 스크린과 4대의 중계 스크린 등 공연에 투입된 물량도 블록버스터 급이었다.

현란한 폭죽과 조명 그리고 브릿팝을 대표하는 얼터너티브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자일로밴드', 한류 듀오 '동방신기'의 야광시계처럼 공연 주최측에서 원격 조정 가능한 블루투스로 연결된 응원봉도 올림픽주경기장 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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