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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환자 2명 사망…간 질환자·당뇨병 환자 등 치사율 50%

등록 2017-07-05 10:11:02 | 수정 2017-07-05 12:31:20

해산물 익혀먹고, 상처에 바닷물 접촉 피하면 예방 가능

올 들어 국내에서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산물 섭취·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확진 2명, 의사환자 4명 등 총 6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신고가 있었고, 확진환자 2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5일 밝혔다. 역학 조사 결과 확진 환자 2명은 알콜성 간경화, C형 간염 등 고위험군으로 알려진 간 질환을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한 경우에 걸릴 수 있는 감염병이다. 발열·오한·혈압 저하·복통·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증상 발생 24시간 내에 피부 병변이 생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람 간에 전파하지 않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예방수칙으로는 ▲어패류 충분히 익혀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 조리 시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칼 등 소독한 후 사용하기 ▲어패류 다룰 때 장갑 착용하기 등이 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람 간에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제공)

특히 간 질환자·알콜중독자·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재생불량성 빈혈·백혈병 환자, 장기이식 환자, 면역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 발병 시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한편 질본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구축 중인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의 협력 부처로서 해수 내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시기 예측, 위험수준에 따른 대국민 예방 수칙 등을 포함한 ‘비브리오패혈증 예보제’를 7월 말부터 공동으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질본 관계자는 “국립검역소와 지자체를 통해 식품접객업소,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위생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