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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음악 대부’ 조동진 별세···향년 70

등록 2017-08-28 17:38:39 | 수정 2017-08-28 17:40:27

조동진, 포크 싱어송라이터. (푸른곰팡이 제공=뉴시스)
방광암으로 투병 중이던 포크 음악의 대부 조동진(70)이 28일 오전 3시 43분 별세했다고 소속사 푸른곰팡이가 밝혔다.

조동진은 최근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하고 있었다. 조동진의 동생이자 푸른곰팡이 대표인 가수 조동희는 앞서 “조동진이 당황하지 않고 투병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조동희를 비롯해 푸른곰팡이 소속 뮤지션들은 오는 9월 16일 한전아트센터에서 레이블 공연을 열 계획이다. 조동진은 애초 이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조동진은 1980~90년대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대부로 통했다. 다른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저항적인 기운을 머금은데 반해 서정적인 노랫말을 선보였다.

1966년 미8군 록밴드로 음악을 시작해 록그룹 ‘쉐그린’과 ‘동방의 빛’ 리드 기타리스트와 작곡가로 활동을 시작한 조동진은 1979년 1집 ‘조동진: 행복한 사람/불꽃’을 내놓았다.

1980년대를 대표하는 레이블 ‘동아기획 사단’의 수장으로 군림하며, 80년대 한국 대중음악계의 거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들국화, 시인과 촌장, 어떤날, 장필순 등의 앨범이 동아기획을 통해 나왔다.

이 레이블이 힘을 점차 잃어간 90년대에는 자신의 동생인 조동익을 비롯해 장필순, 박용진(더클래식) 등과 함께 음악공동체 하나음악을 꾸렸다. 푸른곰팡이는 하나음악을 잇는 레이블이다.

조동진은 1996년 5집 ‘조동진5: 새벽안개/눈부신 세상’ 이후 제주 등에 살며 적극적인 음악 활동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다 20년 만인 지난해 11월 8일 새 앨범 '나무가 되어'를 발표, 건재를 과시했다. 빈소 일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30일 오전 7시, 031-900-0444.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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