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 의혹' 바른정당 이혜훈, 74일 만에 대표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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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수수 의혹' 바른정당 이혜훈, 74일 만에 대표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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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07 13:39:30 | 수정 : 2017-09-07 14: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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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모함에 당이 굴복하는 선례 남겨서는 안 돼"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당대표직 자진사퇴를 밝힌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 참석한 후 본청을 빠져나가고 있다. (뉴시스)
금품수수 의혹에 휩싸인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7일 오전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6월 26일 당원대표자회의에서 대표로 뽑힌 지 74일 만에 낙마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 의원전체회의에서 "거취 문제를 말하겠다"고 입을 열고 "오늘 바른정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안보와 민생의 심각한 이중 위기 국면에서 야당의 대표로 막중한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사려 깊지 못했던 저의 불찰로 많은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실체적 진실은 조만간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당 대표가 아니라면 언론의 집중포화가 덜 하겠지만 무엇이 당을 위해 나은 길인가를 두고 많은 고심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당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거짓 모함에 당이 굴복하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항변하는 점, 또 자강이 옳다고 믿는 많은 동지들이 저의 사퇴로 자강의 불씨가 수그러들지 않을까 걱정하신다는 점들이 저의 고민을 깊게 했다"며, "당이 한시라도 빨리 추슬러 전진해야 되기 때문에 새로운 체제가 시급히 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도 받아들여서 더 깊이 고심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거짓 주장이 바른정당의 가치 정치를 훼손하고 바른정당의 전진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국민과 당원에게 사과했다. 이어 "이번에 제기된 의혹은 저로서는 참 억울한 누명이지만 모든 진실과 저의 결백을 검찰에서 떳떳하게 밝히겠다"며, "저 개인의 부족함 꾸짖어주시되 바른정당은 개혁보수의 길을 굳건히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사업가 옥 모(65·여) 씨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6000만 원 규모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4일 서울중앙지검은 옥 씨가 진정한 사건을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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